머릿글

 

우리가 소망하는 교회

이강웅 목사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조직체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가장 정교하고, 가장 놀라운 조직체를 꼽으라고 한다면 무엇을 내놓겠습니까? 우리 신체 몸이 가장 놀라운 조직체입니다. 몸은 살아 있는 유기적 조직체이고 가장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며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어떤 조직이나 공동체를 평가할 때에 진짜인지 가짜인지,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판단하려면 인체와 얼마나 유사한가를 따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고전 12:12-13)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몸은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통일된 유기체입니다. 몸의 각 지체는 각기 다르고 하는 일도 다릅니다. 그러나 한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몸에서 떨어져 나간 지체는 살아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생명력을 공급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가깝게 몸에 붙어 있다고 해도 몸에서 떨어져 나간 팔은 신경조직이 끊기고 피를 공급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한 몸을 이루는 지체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할 때에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에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그래서 우리는 따로 떨어져 홀로 신앙 생활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부터 떨어져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신비롭게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한 몸으로 연합이 되었습니다. 몸에 피가 돌 듯이 성령께서 우리 믿은 성도들 가운데 운행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 전 수동식이었던 차고 문을 닫는데 끈을 잡아 당기는 걸 잊고서 접히는 부분에 손가락을 넣고 힘을 주었습니다. 그 접히는 부분에 손가락이 끼였는데 그만 ‘악’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가 소파에 누웠는데 얼마나 아픈지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머리에 식은 땀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염려가 되어서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아내도 똑같은 일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여보 아파?’하고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아내가 아파할 때 염려는 되었지만 그 고통까지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 손가락이 끼니까 온 몸이 아프더군요. (고전 12: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이것이 지체의식입니다. 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 지체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룹니다. 그래서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한 사람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으로 다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생명력 있게, 조화 있게 살아서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것을 원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서로를 돌아보며 보완하고 돕습니다.

 

9.11 비극적 사건의 일주년이 되었을 때 뉴스위크지는 이 사건의 와중에서 주목을 받았던 몇 사람들이 지난 1년을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취재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중에서 펜실바니아 상공을 나르고 있었던 유나이티드 비행기에서 전화 교환수에게 비행기가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된 것을 알린 후 자기 부인에게 사랑의 안부를 전하고 침착하게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고 뜻을 같이 한 몇 사람에게 '행동개시'(Let's roll)를 소리치고 테러리스트와 싸워 비행기를 추락시켜 더 큰 비극을 막았던 사람이 있습니다. 휘튼대학 출신의 성실한 주일학교 교사인 타드 비머라는 사람입니다. 뉴스위크지는 그의 아내 리사 비머의 근황을 실었던 것입니다. 리사는 남편이 죽은 지 10일 이내에 미국의 영웅(icon)이 되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와 국민 앞에서 임신복을 입고 의회에 나온 그녀에게 희생자 전원을 대표하여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녀는 굿모닝 아메리카, 오프라 윈프리 쇼, 래리 킹 쇼등에 등장하여 희생자들의 생각을 대변하여 테러의 부당함을 알리는 역할을 했고 오히려 미국 국민들을 위로하였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남긴 재산과 보험금, 위로금을 모두 합하여 희생자들 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타드.M.비머 장학 재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녀가 펴낸 남편과 그녀의 이야기 "Let's Roll"이란 책은 출간되자 마자 100만부가 팔리는 베스트 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바쁜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되어 학교, 교회, 정부기관 등을 다니며 미국의 정신적 지주로서 활동하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뉴스위크지는 이런 그녀의 화려해진 공적 생활의 이면에 가려진 한 미망인, 어머니, 외로운 여성으로서의 삶을 취재하였습니다.

 

그녀가 집에 돌아와 문을 열 때 더 이상 사랑하는 남편이 자기를 반겨줄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며 마음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고 합니다. 종종 세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 그녀는 2층 침실에 올라가 벽장문을 연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아직도 남편의 옷가지가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 거기서 리사 비머는 남편의 옷가지를 만지면서 "어떻게 이렇게 나를 버려두고 당신은 혼자 가버렸단 말이요"하고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런데 뉴스위크지는 미망인 리사 비머가 정말 위로 받고 살아가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주일에 하루 저녁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들과 만나 슬픔을 나누는 지원그룹(support group)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세계무역센타가 붕괴될 때 남편 스티브를 잃어버린 질 골드스타인이라는 여성을 거기서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와 매 월요일 저녁에 만나서 교제하는 모임이 없었다면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만나서 아빠 없이 자녀들을 키우는 어려움, 아버지날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들이 생일파티에서 아빠들에게 전화하는 시간을 어떻게 모면하는지, 심지어 남자들이 측은히 여기고 데이트를 신청해 올 때 대처하는 방법까지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이 만남을 통하여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예외 없이 넘어짐의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넘어져 본 일이 없으신 분 계십니까? 문제는 넘어지느냐, 안 넘어지느냐가 아니라, 넘어질 때 얼마나 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다시 일어서고자 할 때 나의 일어서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전도서를 보면 넘어졌을 때 일으켜 줄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일으킬 사람을 곁에 둔 사람은 행복한 것입니다. 이것은 꼭 결혼 배우자뿐만 아니라 인생의 길에서 내가 넘어질 때 손을 붙잡아 일으켜 줄 수 있는 친구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인생의 길을 걷다가 넘어진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하여 부름 받은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경험하는 넘어짐의 아픔과 상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붙잡고 일어날 수 있는 손을 내밀어 준 교회, 그리고 이 교회의 머리 되신 내 사랑하는 주님 때문이었습니다" 라고 우리는 간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진정한 공동체를 세워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앙간증 및 수필

 

만남 그리고 섬김

임준남 장로

 

새벽 예배를 통하여 매일 주시는 영의 양식을 받으며 오늘 아침도 발걸음을 재촉한다. 주신 말씀을 생각하며 어제와 오늘의 은혜로운 말씀이 나에게 좋은 양식이 되길 주님께 기도하며 감사 찬송 드린다.

 

우리 목사님은 성도들에게 잊지 않으시고 만남의 기도를 하여 주신다.  이사 가는 가정이 새로운 곳에 정착할 때 그곳에서 좋은 교회, 좋은 목사님, 좋은 이웃과의 만남이 있기를 기도하여 주신다. 그리고 갓 태어난 어린 아기가 처음 교회에 나왔을 때 목사님께서는 대 예배 시간에 특별히 그 아기를 품에 안으시고 다음과 같이 축복 기도를 하여 주신다.“좋은 친구와 좋은 스승과 좋은 목사님을 만나게 하여 주시고 성인이 되어서는 좋은 반려자를 만나게 하여 주세요.”

 

참으로 그러하다. 인간은 만남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누구를 만나는가?  하나님을 영적으로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지만 평생 교회를 다니면서도 예수를 만나지 못한다면 얼마나 불행하고 후회스러운 일인가? 예수님을 만나는 우리는 예수님 가르침 속에 기초를 세워 그분의 제자 됨을 깨닫아 제자로서 살아야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마태 복음은 서두에 회계하라 천국이 가까우니라라고 세례 요한이 외치는 소리로 시작된다.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부르시고 천국 말씀을 선포하신다. 그 때 당시 하나님을 믿는 유대인 제자들을 부르셨는데 오늘 나 역시 하나님을 믿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 시절로 돌아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은혜를 받고자 한다.

 

율법을 지키는 유대인은 형식에 얽매이는 지라 실제적으로 자신의 정결함으로 천국의 소유자라고 생각하지만, 율법을 지키는 형식은 사람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유대인들에게 하나님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실제적으로 지켜야 할 천국 윤리를 제시하신다. 즉 율법만으로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함을 깨우치신다. 마태복음 5 3절에서 심령이 가나한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 임이요라고 선포하신다. 심령이 가난한 자, 곧 자신의 영적 무력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라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온유한자, 즉 자신의 의를 나타내지 아니하고 해를 당해도 악을 만나도 그대로 갚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자라야 천국을 소유한다고 하신다. 의에 주리고 목 마른자, 즉 일상생활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본 받는 삶을 나타내는 사람이라야 천국을 소유한다고 말씀하신다.

마음이 청결한 자, 즉 위선이 아니고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하고 정직한 마음의 소유자라야만 천국을 소유한다고 하신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 세상 사는 동안 예수님 닮아 살면서 천국 가는 삶을 이 땅에서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다음에는 마태복음 20 28절의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자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니라를 묵상해본다. 여기서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려 오셨음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이 말씀에서 중요한 대목은 예수님께서 종과 같이 섬기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였는가?  우리는 어쩌면 남에게 대접만 받으려고 하지 아니하였는가? 장로가 성도를 섬기고 사랑하며 성도가 장로를 섬기고 사랑함으로써 우리는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며 예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사랑으로 자기를 낮추시고 섬기는 마음으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 섬김의 본을 보이셨지만, 우리는 이웃도 아닌 같은 교회 안의 형제 자매도 서로 사랑하고 섬기지 못하지는 않는가? 교회 안에서 서로의 섬김이 없으면 교회는 힘들고 어려울 것이다. 예수님께서 자기를 낮추시고 섬기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성도와 성도간에 섬김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먼저 믿은 우리가 새로 믿은 성도를 섬겨주지 않으면, 거기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서로 비방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지 않으면,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본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며 섬기신 것처럼, 장로나 직분자가 일반 성도의 발을 씻어 섬기고 마찬가지로 성도가 장로나 직분 자들의 발을 씻어 섬길 때, 우리는 모두가 참으로 예수 만난 자이며 예수님의 제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회혼[*]을 맞으며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한정애  권사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 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하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편 37:23-24)

우리를 짝지어 주시고 강한 손으로 붙잡아 주셔서 오늘이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결혼 생활 60년을 되돌아보니 주마등 같이 흐른 긴 세월이었습니다. 20-30대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선물 5남매를 양육하느라고 전후 좌우를 돌아볼 겨를도 없었습니다.  40-50대는 내 몸에 생긴 암과 셋째 달이 겪은 의료사고로 참으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이었습니다.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말씀으로 철야기도로 금식하며 어려운 중에도 주님이 순간순간 보여 주시는 역사를 체험하며 소망의 등불을 들고 세월을 보냈습니다.

 

아직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낯설고 물설은 이국 땅을 향한 길을 열어 주셔서 이곳에 와서 부족하나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며 20여 년을 화살같이 보내고 나니 이제 우리 나이가 7, 8순에 불원 닥치니 건강의 문제가 여기저기 생기지만 불편한 중에도 아직 기동은 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더욱이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신 영감님이 아침이면 기침을 하시며 이층 계단을 내려오실 때 내 입에서는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송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가겠습니다.

 

우리 제일장로교회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들과 온 교우들이 베풀어 주시는 주안의 사랑으로 외롭지 아니하고 부족한 것이 없는 이 노년의 생활을 어떤 말로 이루다 감사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감사하며 기쁨으로 열심히 살기를 원합니다.

 

천국행을 연기한 대장장이

김용철 집사

 

옛날에 대장일을 업으로 삼고 열심히 살던 한 대장장이가 있었습니다.  이 세상 삶을 잘 마치고 하늘나라고 가게 된 그에게 마침내 천사가 보내졌습니다.  그런데 천사마저 놀랍게도 대장장이는 하늘나라로 가는 걸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잘 말씀드려 달라고 천사에게 간청하면서 자기가 거부하는 이유를 말했습니다.  자기가 사는 마을에는 대장장이가 자기 하나 밖에 없는데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는 철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그의 도움 없이는 아무 일도 해 나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천사는 하나님 앞에 가서 대장장이 그 사람이 은혜를 모르는 사람 같지도 않은 데다가 분명히 천국에 와서 자리 잡는 것을 기꺼이 여길 사람으로 보이므로 한참만 천국에 들어오는 것을 연기시켜 주십사고 하나님께 청원하였습니다.  결국 대장장이는 제 자리에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한두해 가량 지나고 나서 천사가 다시 메시지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대장장이와 함께 하늘나라의 풍만함을 나누고 싶으시다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대장장이는 이번에도 사양하는 조로 말했습니다.  저의 이웃 한 분이 크게 병이 났는데 추수철을 맞아 우리 동네 사람들이 그 사람 앞으로 양식거리를 마련해 주느라고 무척 애를 쓰고 있는 중입니다.  천사님,다시 또 오시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천사는 또 떠나갔습니다.  그 후 이런 일이 몇번이고 반복되었습니다.  천사가 찾아올 적마다 대장장이는 이런 구실 저런 구실을 대면서 자기가 여기서 꼭 필요하니 천국초청을 사양해야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대장장이는 아주 늙어서 맥없고 지친 몸이 되었습니다.  이젠 하늘나라로 갈 때가 되었다고 마음 먹은 그는 이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천사님을 다시 보내주신다면 이제는 저도 기꺼이 본향으로 찾아가겠습니다.”

 

그랬더니 천사가 순식간에 나타났습니다.  대장장이는 지금이라도 자기를 본향으로 데리고 가 준다면 자기는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 준비가 되어 있노라고 말했습니다.

 

천사는 기쁘면서도 놀라운 표정으로 대장장이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보세요.  이 여러해동안 당신은 과연 어디에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천사가 던진 마지막 질문을 우리는 과연 어떤 뜻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천사가 보기에는 대장장이는 자신도 모르게 지상의 하늘나라(또는 하나님 나라)에서 열심히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하늘나라는 성서에 담겨진 묘사들과 계시에서 드러하듯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과 놀라운 창조와 섭리와 무궁무진하신 영원의 나라로 이해되곤한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힘차게 선포하신 영적인 세계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22:27, 29)  역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대장장이처럼 영생의 하늘나라에 이르기전에 섬김과 사랑으로 이 지상의 하나님 나라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사는 그런 사람이야말로 한량없이 축복받은 믿음의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주님 제 안에도 살아 계셨군요?”                           

김종근  집사

 

몇 년 전에 겪은 이야기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나에게는 너무나도 감동적인 경험이어서 지금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여보세요?”한 여성의 목소리가 전화를 통해 들려왔다.“견적을 보고 싶은데요. 가능한가요?”나는 하루에도 여러 번 걸려오는 견적 전화중 하나이기에 사무적인 친절함으로 그럼요.”라고 응답하였다. 그 분은 이런저런 것을 자세히 물어 보았다. 평소 때 같으면 대충 대답을 해주고 견적시간을 잡을 일인데 전화를 통해서 들려오는 그 분의 말씨는 너무나도 다정하고 고왔다. 사무적이었던 나를 어느새 친구같은 느낌이 들게끔  만들었다. 나는 그분의 여러가지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는 전화를 끊은 뒤 잠시 생각에 잠기었다.“정말 마음이 푸근한걸. 도데체 이 여인은 어떻게 그토록 친절하고도 상냥하게 대화를 하시는걸까?”나는 나도 모르게 이 여인처럼 나의 대화 방식도 고쳐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유쾌해지는 기분을 막을 길이 없었다.

 

견적시간은 다음날 오전 10, 장소는 산호세 지역이었다. 약속한 장소로 운전해 가는동안도대체 어떤 분이기에 그렇게 대화술이 좋을까라는   궁금증이 마음 한구석에서 떠나질 않고 있었다.

 

약속한 집의 벨을 누르자 전화 속의 그 여인이 친절하게 문을 열어 주었다. “이사를 가기 때문에 집에 페인트 칠을 하려고 해요라며 상냥하게 말한다. 집은 이미 텅 비어 있었고 어린 아들 하나가 그녀 뒤에 서 있었다.

 

그런데 잠시 뒤 나는 깜짝 놀랐다. 정말 반갑게 나를 반겨주는 그 여인은 앞을 보지 못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남편도 앞을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었다. 하지만 내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악수를 청하는 그녀는 마치 나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는 것처럼 행동하였다. 미녀는 아니었으나 환한 미소에 구김살 없는 광채를 느끼도록 만드는 그녀의 친절함에 나는 확실히 놀라고 있었다. 아니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집을 이리저리 둘러 본 후 페인트 색상과 일에 대한 이런저런 일들을 설명했다. 그리고 견적가격을 제시했다. 여인은 내 제의가 마음에 드는 듯 했다. 그리고는 그 가격이면 정말 내 일처럼 마음에 드는 공사를 해 줄 수 있겠지요?”라고 물었다. 나는 일을 따야 하는 입장이어서 당연히 그렇게 일을 해 줄수 있다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런데 대화 가운데 알게 된 사실이 나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여인이 살던 이 집은 이미 팔렸고 약 일 주일  후면 새 주인이 이사를 온다는 것이었다. “왜 집을 판 사람이 페인트를 하지?”

 

결국 궁금증이 풀렸다. 이 여인은 페인트를 해줄 필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새 주인을 위해서 해 주는 것이었다. 분명 흔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상관할 바도 아니었다. 게다가 새로 이사 올 주인이 돈을 지불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일한 후에 불평할 염려도 없고 보증(Warranty) 문제도 신경 쓸 것이 없으매 내 입장으로는 손해 볼 일이 없었다. 하지만 여인은 그렇게 나 중심적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곧바로 부끄럽게 만들었다. 아니 심한 충격과 함께 몸서리 칠 정도로 창피함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라고 여인이 내게 물었다. “! 믿습니다.”자신 있게 대답하며 나도 그녀에게 예수님을 믿으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 여인은 화제를 돌렸다. 돈이 조금 더 들어가도 좋으니 이 집에 이사 오는 사람에게 정말 감동을 줄 수 있게 모든 일을 정성껏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집을 나가면서 새 주인을 위한 선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벽난로 (fireplace) 옆에 성경책과 함께 다음과 같이 메모도 남길 것이라고 한다. “이 집에 이사 오는 분에게 제 마음의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이 성경과 이 성경이 증거하는 예수님이예요.”

 

그녀의 말을 듣는 순간 내게는 감동이 밀려왔다. 그리고 부끄러웠고 그 자리에서 빨리 도망치고 싶었다.“예수님때문에 그렇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사람을 대하였구나.”한순간 깨달음이 밀려왔다. 내가 배우고 싶었던 대화의 비법과 근원은 이미 내게도 있었다. 친절한 예수님. 단지 내 입으로 고백하던 예수님이 그녀에게는 살아 움직이셨고 내게는 숨겨져 감추어져 계실뿐이었다.

 

도데체 왜 같은 예수님이 이리도 달리 나타나는가?”돌아오는 길에 나는 왠지 마음이 찢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부끄러움, 감동, 그리고 회개의 눈물이 엉키면서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 위선자! 입으로만 믿는다고 소리치는 엉터리. 맛을 잃은 소금. 남이 나를 기분 좋게 할 때 쉽게 즐길 줄은 알면서, 남을 즐겁게 하는데는 인색했던 엉터리 신자! 그래서 주님을 숨겨 놓은자!” 속으로 외치며 가슴을 치며 뉘우쳤다. 하지만 뉘우침 가운데 찾아오는 희열 또한 막을 길이 없었다.

 

그 여인은 분명 나의 속 사람을 강건케 만든 작은 예수였다. 주님이 보내신 메신저였다. 그 일을 생각하면 나는 아직도 부끄럽다. 하지만 감사하다. 예수 안에서의 내 정체를 다시금 생각하도록 돕고 있기때문이다.

 

그 여인을 생각하며 잠시 거울 앞으로 다가가 본다. 그런데 왠걸, 그녀의 환한 미소와 상냥한 목소리가 내게도 보이질 않는가? “주님 제 안에도 살아계셨군요?”

 

 

하나님의 선물                                              

박명자  집사

 

영희 할머니는 오늘 아침 새벽기도 시간에 읽은 성경 말씀을 다시 펴서 소리 내어 읽고 또 읽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에베소서 1:4-5).

 

그러면 하나님이 이 세상 만드시기 전에 나를 뽑으셔서 하나님 자녀가 되게 하셨다구? -아 그래서 날 미국에 올 수 있게 하시고 우리 영희 다니는 교회에 나오게 하셨구나.”손녀딸이 미국 오신 할머니께 드리는 선물이라며 사준 이 책에 이런 좋은 말씀이 있었구나 생각하니 너무 기뻤다. 63년 평생 절에 다니고 때마다 고사를 지내는 가족과 친척들 속에서 묻혀 살던 그녀가 하나님, 예수님이란 말을 들어본 것은 미국에 간 손녀딸이 어느 날 보내온 이상한 편지 때부터였다.

 

영희 할머니는 전쟁 중에 아들이 사망하자 친정으로 돌아간 며느리를 대신하여 남편과 함께 영희를 키웠다. 영희는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에 유학 가서 공부하던 중, 결혼하여 아이들 셋 낳고 한국에 있던 시어머니를 모셔서 잘 살고 있었다. 영희가 결혼한 지 3년쯤 된 어느 날이었다. 영희는 지난 날 부모 없는 자기를 키울 때 자기로 인해 알게 모르게 마음 아팠던 일들을 하나씩 열거하며 할머니에게 깊이 뉘우치며 잘못했다고 비는 용서의 편지를 보냈다. 할머니는 손녀딸의 편지를 읽으면서 얼마나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 도대체 뭐가 그 아이를 그렇게 변하게 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그 마음이 변한 건 분명했다. 그 다음부터 오는 편지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어떤 분이며 우리 인간과 예수님의 관계, 인간이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 등등에 대해 앞 뒷장으로 빽빽하게 써서 보냈다.  할머니는 손녀딸의 그런 편지를 받아 계속 읽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었으나 손녀딸이 간곡히 늘 빼지 않고 쓰는 말 한 마디 지금 우리가 여기서는 함께 살 수 없지만 죽은 후에 제가 가는 천국에서는 할머니와 꼭 함께 살고 싶다는 그 말이 그 녀의 마음에 사무치고 그렇게 착한 손녀딸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같이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형제와 친척들 중에 아무도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없었지만 하나님에 대해 더 알려면 예배당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느 일요일 아침에 할머니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십자가가 붙어있는 곳으로 발을 돌렸다. 아무도 인도하는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한번도 전도를 받아본 적도 없는 63세가 된 노인이 혼자 스스로 교회에 갔다는 사실에 주위의 형제, 친척들은 물론이고 교회의 사람들도 그 연유를 듣고 생전 처음으로 교회당에 나온 그녀의 결단에 모두들 놀랐다. 그 당시 그녀는 결혼한 여동생의 식구와 살고 있었는데 매주 일요일이면 교회에 나가는 것을 알게 된 동생은 한 집안에서 종교가 다르면 어려운 일이나 변이 생긴다고 나가지 못하도록 핍박을 하기 시작했다.  교회에 갔다 오면 말도 하지 않고 싸늘하게 대했다. 그리고 교회에서 목사님 부부가 심방을 오면 문전에서 박대하고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아직 초 신자인 할머니가 믿음이 자라기도 전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희는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솔직하게 그 상황을 털어놓게 된다. 고맙게도 두 사람 모두 다 할머니를 미국에 모셔오자고 해서 부랴부랴 수속을 해서 영희네 집에 오시게 됐다.

 

7년 동안 보고 싶었던 영희를 만난 기쁨도 컸지만 마치 자기를 언니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믿음이 돈독한 사돈을 만나게 된 것이 너무나 좋았다.  자기 아내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늘 명랑한 웃음으로 대해주는 손주 사위도 고마웠고, 무엇보다도 영희의 귀여운 세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큰 힘이 되었다. 일요일에 큰 밴으로 일곱 식구가 함께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린 후 점심을 먹으며 갖는 성도들의 교제도 재미있었다. 주중에는 영희네 부부가 직장에 나가면 사돈과 그녀의 세 아이를 돌보면서 집 안팎을 청소하거나 점심을 준비하여 아이들을 먹이고 저녁 식사 준비하는 일들을 했다. 그 외에는 두 사람이 햇살 바른 따뜻한 식당에 가서 앉아 성경을 읽었다. 그녀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황해도 사투리를 섞어 사돈이 설명을 하였는데 아주 재미가 있었다. 한참 그렇게 하다가는 찬송을 함께 부르기도 하고 기도도 했는데 기도는 주로 사돈이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씩을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두 사람은 10분 밖에 안 걸리는 거리에 있는 교회에 걸어가서 예배를 드리고 30분쯤 기도하다 오는데 특히 매일 새벽에 듣는 목사님의 말씀이 그렇게 달 수가 없었다.  그녀가 한국에 있었을 때 깨알같이 항공 편지지에 영희가 써 보내던 그 내용이 점차 이해가 되었다. 영희네 부부와 사돈이 자신을 위해 얼마나 기도했을까 생각하니 정말 고마웠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부활 하셨다는 부활절이 바로 다음달에 있는데 그 때에 세례식이 있다고 해서 영희 할머니는 그 날에 세례를 받겠다고 자청했다.  이왕 예수님을 믿을 바에는 철저히 믿고 싶었다. 

 

영희 할머니는 자신의 삶 속에서 가족 관계를 맺고 살았던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귀한 선택이었나를 깨닫고 다시금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남편은 그녀와 13년 차이었으므로 그녀는 가정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남편의 말을 최고의 명으로 여기고 순종했었다.  6.25 전쟁 중에 아들 딸 둘 다 잃고 실의에 빠져 있을 사이도 없이 어린 영희를 키워야 했었다.  가난과 아픔의 시절을 함께 보낸 남편은 하나님을 모른 채 만성 당뇨병에 뇌일혈로 돌아갔다. 친정 어머니는 오랫동안 아들 낳기를 소원했는데 부처님이 당신의 정성을 보고 아들을 낳게 했다 하며 평생 동안 절에 열심히 다니셨다.  일년에도 대 여섯 번씩 고사를 지냈는데 그릇에 떡을 담아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 앞에, 마당에, 부엌에, 그리고 방마다 놓고 당신은 부엌 마루에서 두 손을 모아 한 시간쯤 비셨다. 그 후에는 다시 떡을 걷어 들여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곤 했다.  조상들의 제사가 있으면 며칠전부터 제사상에 놓을 각종 놋 그릇을 부엌 바닥에 두툼한 가마니를 깔고 준비해 둔 잿가루로 정성스럽게 닦아 놓고 시장에 가서 품질 좋은 마른 생선과 나물 거리, 과일을 사서 젯상을 차리셨다.  가끔 집안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유명하다는 점쟁이한테 가서 점을 치곤 하셨다. 이런 어머니가 암에 걸려 2 년을 투병할 때 옆집에 이사온 아주머니가 전도하기 시작했지만 이제껏 섬겨온 부처님을 어떻게 버릴 수 있느냐며 완강히 버티시다 결국 예수님을 모르고 돌아가셨다. 

 

미국에 오기 전까지 같이 살던 막내 여동생과는 나이 차이가 꽤 났다.  여동생은 결혼하여 아이 넷을 낳았는데 남편이 바람을 피워 가족들을 돌보지 않으니까 동생이 가정부에서 청소부까지, 여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가며 고생을 했다.  절에 다니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동생도 불교를 믿더니 삶이 어렵고 고달프니까 불교에 더 심취해서 없는 돈에도 절에 더 갖다 바치는 모양이었다.  미국에 와서 예수님을 믿고 보니 너무나 마음이 평화롭고 좋아진 영희 할머니는 지난 달에 한국에 있는 여동생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편지하면서 너도 교회에 나가 보라고 생전 처음으로 전도를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응답도 없다. 저렇게 일생을 마음 고생하며 불쌍하게 사는데 예수님 믿으면 나처럼 평안한 마음도 갖고 죽은 후에는 천국에 나랑 같이 가서 살아야 할 텐데 하는 안타까운 생각으로 속을 끓이고 있다. 

 

남편은 한 번도 복음을 들어 볼 기회도 없어 예수님을 못 믿었지만 어머니는 전도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당신이 마음을 안 열어서 구원 못 받으셨다. 한 가정 안에서도 어떤 사람은 구원을 받고 어떤 사람은 구원을 못 받고 죽는다는 그 사실을 생각하면 살아 있는 동안에 열심히 여동생과 아직 예수님 모르는 사촌 식구들과 조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사랑을 베풀고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 해야겠다고 다시금 결심한다.  그녀는 성경을 다시 펴고 제일 좋아하는 하나님 말씀 마태 복음 7 7절부터 읽는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 주님!                                                 

현광순 집사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위암으로 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중 3때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그 때 어른들은 우리 아버님이 오셔서 어머니를 모시고 가셨다고 하였습니다.  단발머리의 민감한 여학생이던 나는 막내딸을 이렇게 두고 죽어야 할 권리도 없는 엄마 아빠를 지독히도 미워하였습니다.

 

초하루나 보름날이면 남들이 일어나지 않는 이른 새벽에 오빠와 언니들과 함께 나는 절에 올라가 부모님을 위한 새벽 공양을 드리고, 뜻도 모르는 천수경을 외워가며 주지 스님을 어머니처럼 모셨습니다.  어쨌든 나의 사춘기는 나한테 물어보시지도 않고 늦둥이인 나를 낳으시고 책임 없이 놓고 가신 부모님을 원망하기에 바쁜 시절이었습니다.

 

내가 고3이 되던 해 이번에는 사랑하는 언니가 나를 남겨놓고 미국으로 훌쩍 떠나갔습니다.  텅 빈 가슴을 채울 길이 없어 동네의 작으만한 천주교 성당을 찾아갔습니다.  교회 공부에 이어 요안나라는 영세명도 받고 성호를 그으며 묵주를 가지고 미사에 참석하였지만 참 진리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아버님이신 현선두 장로님께서 성경책을 내보이시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에 휘장이 찢어졌으니 신부에게 고해성사하는 대신 하나님께 직접 회개해야 한다고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을 알려 주셨지만 나는 여전히 그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어느 날 학교 동창들 몇 명과 함께 장광명 목사님 부흥회에 갔습니다.  친구들 사이에 끼어 앉은 나는 정말로 하나님이 계실까, 계시다면 나에게 어떤 변화를 주실까 하는 궁금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다 같이 찬양하고 통성기도 시간이 되자 사방이 정말로 시끄러워져 하나님도 잘 못 들으실 텐데 어느새 나도 용기를 내어 하나님, 제게도 계신지 안 계신지 알게 해 주셔요.” 하고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내 등 뒤에 뜨거운 불기운이 솟으며 몸이 공중에 붕 떠 있는 느낌이더니 내 뒤를 돌아봐도 옆의 사람들은 여전히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눈을 감은 나는 이젠 정말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가 보다 하는 생각과 함께 미워하고 원망하던 부모님이 너무나도 불쌍하고 그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폭포수 같이 밀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죄인이라는 자복과 함께 눈물인지 콧물인지 알 수 없는 물과의 전쟁이 끝난 후 온 세상 산천초목이 다 새롭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며 시기와 분쟁과 아집과 고집으로 음부에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나의 영혼을 주님의 보혈로 깨끗케 구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젠 주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허락 받은 나는 주일만 되면 기쁨과 흥분을 가라 앉힐 수가 없어 주일학교 반사로 봉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압니다.

 

하나님은 또 노병으로 누워 계시는 시아버님을 내가 정성 들여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충족히 주시니 이 또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은 친부모도 생전에 떠받들지 못하였는데 시아버님을 목욕시켜 드리고 식사를 떠 잡수시게 하면 자기 아들보다도 나를 더 반가워 하시니 이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만 되는 일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 주님! 이제는 바닷물처럼 고요히 섬기는 자세로 나아가겠습니다.  항상 작은 일에도 주께 하듯 힘 쓰는 자가 되라고 하신 가르침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살겠습니다.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서슴없이 바꾸어 나가는 용기를 부어주시고,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겸손을 부어 주시옵소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김경국 집사

 

하나님은 세가지 방법으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고 크리스챤들은 말을 하곤 합니다.  첫번째는 ‘Yes’ 라는 응답이고 두번째는 ‘No’ 라는 응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로는 우리로 하여금 응답을 받기까지 오랫동안 기다리게도 하십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고향집을 떠났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것 처럼 우리도 기도의 응답을 받기전까지 몇 달 또는 몇 년을 인내하면서 기다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인내의 터널을 믿음으로 통과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쓰시기에 더욱더 합당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2001, 저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오랫동안 지속해 왔던 학위 과정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랜 유학생 생활을 잘 마쳤다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었지만 그것은 앞날의 진로를 결정해야만 하는 또다른 결정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의 가족은 하나님이 만약 저희로 하여금 이곳 미국 땅에 있게 하실 계획이시라면 우리에게 이곳에 머물도록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도하던 중 DLI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DLI에서 와 달라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저는 DLI가 그당시 선생님들에게 H-비자는 지원하지만 영주권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H-비자는 3년기간이고 한 번 더 연장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해 볼 때 DLI에서 영주권을 지원해 주지 않는다는 것은 6년후에는 DLI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내와 같이 기도하면서 만약에 그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다른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 믿음을 가지고 2001 5월에 DLI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곳에 오면서부터 저의 첫번째 기도제목은 DLI에서 H-비자 선생님들에게 영주권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저 뿐만의 기도제목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모든 H-비자 선생님들의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선생님들 가운데는 DLI에서 영주권을 지원 안 해 준다는 사실을 모르고 오셨다가 6년후에 그만 둘 것이라면 지금 그만두겠다면서 DLI를 떠나서 한국으로 가신 분도 계셨습니다.  이처럼 6년후의 앞날을 기약할 수 없다는 사실은 때때로 제 마음을 끝도 없는 불안으로 몰고 내려갔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은 불안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대신에 이 일을 하나님이 어떻게 해결해 주실까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제 마음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전에 배웠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내용들을 회상하면서 하나님이 내 삶에서 어떻게 일하시고 계시는가 하는 것에 더 주목하려고 노력하였으며 그것은 제 마음속에 밀려오는 불안감을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2003 DLI에서는 4년동안 DLI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선생님에 한해서 영주권을 지원해 준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이 발표되었을 때 H-비자 선생님중에는 이런 학교의 발표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는 이것이 저 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신 여러 H-비자 선생님들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셔서 저희는 2006년에 영주권 신청을 하게 되었고 약 2년정도 시간이 지난 후 금년 5월에 영주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음을 고백드리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지금도 DLI 선생님들이 영주권을 신청하고 있으며 영주권을 받으신 분들도 여러분 계십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영주권을 받게 된 일이 그저 운이 좋아서 라든지 아니면 H-비자 선생님들이 많아짐으로써 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일로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DLI의 영주권 지원은 그런 표면적인 이유로 인해 이루어 진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 일을 놓고 하나님에게 기도했던 여러 선생님들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셨습니다.

 

영주권을 위해 오랜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저는 전혀 변할 것 같지도 않고 제 자신에게도 유익이 되지 못하는 현실에 초점을 두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해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우리 앞을 가로 막는 현실로 부터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저희 가정의 영주권을 위해 오랜 시간동안 기도해 주셨던 많은 기도의 동역자들이 계셨습니다.  그 분들의 기도가 제게 말할 수 없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평안이 그 분들의 삶에 늘 풍성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내 평생 잊지 못할 그날                               

이명자 집사

 

나는 본래 불교를 믿는 집안에 태어나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을 따라 절에 올라가 절 밥을 먹으며 산에 있는 들풀을 뜯곤 하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그 후 나는 성장하여 간호사가 되어 인천 기독병원의 수술실에 첫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수술실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2년 되던 해에 나는 운 좋게도 수간호사 (Head Nurse)로 발탁되었습니다.

 

수술실 요원으로는 간호사 6명과 마취사 2, 보조 간호사 2명 외에 환자를 운반하는 노무원 2, 이렇게 팀웍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나의 일일 스케줄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 수술 스케줄을 작성하고 그 스케줄에 따라 대수술실과 소수술실을 비치하는 동시에 외과 수술, 정형외과 수술, 산부인과 수술, 이비인후과 수술, 안과 수술 등 각 과에 따라 그에 필요한 수술 기구를 준비시키고 압력소독을 실시하고 보조 간호사들에게 보급품을 준비케 하는 등 눈코 뜰 새 없는 일과였습니다.  지금 돌이켜 봐도 이 때가 내 생애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 살던 때였나 싶습니다.

 

그 시절의 어느 날의 일입니다.  그 날은 유난히도 햇볕이 화사한 봄날 이었습니다.  한 어린 소년이 수술 스케줄에 따라 수술실에 들어오는데 기록에는 나이: 7, 성별: 남자, 수술명: 탈장 수술로 되어 있었습니다.

 

마취기구, 수술기구 등이 즐비한 수술실 안에서 유난히 광채 나는 수술 조명등 아래에 눕게 되면 보통 어린 환자들은 겁에 질려 울음부터 터뜨리고, “엄마, 엄마를 불러대며 마취 전까지 소란을 피우는 것이 상례인데, 이 어린 소년은 어찌 된 것인지 너무도 태연자약하고 평온한 모습으로 수술대 위에 누워 있지 않겠습니까. 하도 신기하고 궁금하기도 하여 나는 소년에게 가까이 다가서서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얘야, 넌 이 수술실이 무섭거나 두렵지도 않니?”“무섭다고요?” 소년은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데 이런 수술쯤은 하나도 두렵지 않아요.”

 

소년의 이 어른스러운 대답에 나는 그만 무색해지고 말았습니다.  정말로 놀라운 대답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소년의 말은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예수님이란 어떤 분이기에 어리디 어린 저 소년의 마음속에 저토록 깊은 믿음을 심어 주셨을까?  그러면서 나는 마음 한 구석에 예수님에 대한 친근의 정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정작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것은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 간호사 취업 이민으로 미국에 온 이후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씨가 뿌려진 것은 인천 기독병원 수술실에서였지 않나 싶습니다.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탈장 수술을 받은 그 믿음이 돈독한 소년은 아니나 다를까 목사님의 자제분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자제분이라 역시 어릴 때부터 말씀 안에서 바로 설 수 있구나 하는 감동을 받게 됩니다.

 

인천 기독병원 시절 이래 오랜 세월이 지나간 오늘 나는 조용히 생각에 잠겨봅니다. 정말로 흐뭇한 느낌을 안겨 주는 내 평생 잊지 못할 그 날 말입니다. 아마 지금쯤 그 소년은 훌륭히 성장하여 어디에선가 성령 충만한 목화자로서, 또는 기독교계 지도자로서, 하나님 사역에 종사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수많은 불신자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몰두하고 계실 줄 믿습니다.

 

 

거듭난 신앙인으로 살고 싶어요(생명의 삶 간증)

박국희

 

먼저 생명의 삶을 배울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움직여 주시고 그 과정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교회생활을 몇년동안 했지만 아직도 걸음마 신앙에 머물러 있어 부끄럽기만 합니다.  제가 교회 나가는 이유는 일요일이 안식일이니까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예배를 통해 주님을 만날 수 있다는 막연한 희망때문이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생명의 삶 성경공부에 관심이 있었으나 그곳에 가면 기도해야 한다는 것과 결석하면 안된다는 것이 부담이 되어 등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경공부를 쉽게 가르치시고 기도를 안해도 된다는 소리에 귀가 송긋하여 결국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성경공부에 들어가보니 성경공부는 생각보다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도저히 제 머리로는 어렵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목사님께서 그때 그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경공부 기간동안 때로는 집에서 TV나 보면서 편안하게 있고싶은 유혹에 쉽게 넘어갈뻔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시작이 있으면 끝도 보일 것이라는 집념으로 가다보니 끝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함께 동행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때문이었다고 믿습니다.  저의 완악함과 연약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작은 믿음이 큰 믿음으로 변화되게 하시고 회개의 삶을 통해 남은 제 생애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생애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이전과 달리 마음과 생각이 주님께 향하는 제 자신을 볼 때에 정말 하나님께 감사할 것 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 죄인인 저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정말로 거듭난 신앙인으로서 변화된 삶을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이런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은혜의 화수분(몬트레이를 떠나면서…)

김진용 성도

 

... 내가 믿고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신앙생활이 짧은 우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의 한 구절이다. 지난 2년간의 몬트레이 생활을 돌이켜 보면 우리 가족의 몬트레이 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님의 은혜로 충만한 것이었다.

 

우리 가족이 이곳에 처음 도착한 것은 2006 7월이었다. 대개 그렇듯이 우리 가족도 한국을 떠날 때는 화려한 꿈과 큰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처음 미국땅에 도착했을 때 우리 가족을 기다린 것은 낯설음과 막막함 그리고 끝모를 불안감이었다.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딸아이의 미국 학교 적응 등등....

 

그러나 주님의 예비하심은 항상 우리 가족에게 힘을 주셨다. 신앙생활과는 거리가 멀었던 우리 가족에게 주님은 이미 우리 가족을 교회로 인도하심을 계획하셨던 모양이다. 미국에 도착하여 휴대전화를 개통하여 가게를 나오던 우리 가족은 목사님 사모님을 우연히 그 가게 앞에서 만나게 되었고 사모님의 부드러운 권면은 우리 가족을 교회로 이끄셨다.

 

열 살 소년 시절 동네 교회에 한번 가본 이후 처음으로 온 교회였다. 당연히 모든 것이 어색할 수 밖에 없었다. 평소에도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은 그 어색함을 핑계로 교회로부터 도망칠 궁리부터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는 참 묘한 힘이 있었다. 흡인력이라는 것인데, 처음 교회를 방문한 사람도 어색하지 않게 그 편안한 분위기에 섞일 수 있는 은근한 매력이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 가족의 신앙생활은 그 시작이 뜨겁지는 않았지만 꽤 은근히 지속되었다. 우리 가족은 주일날이 돌아오기를 기다릴 정도가 되었고 찬송을 부를 때는 제법 마음이 움직이고 기도를 드릴 때는 무언가 가슴이 벅차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신앙이 단련되는 속도는 아주 느렸고 누군가가 곁에서 본다면 아마 답답했을 것이다.

 

모든 면에서 더딘 나를 지켜봐 주시고 활발한 토론과 대화로 건강한 신앙인으로 이끌어주신 목사님, 우리 15목장 前現 식구들과 김경국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랑과 인내를 갖고 기다린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집사님의 인도로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세례를 받게 된 것은 더없는 기쁨이다.

 

이 곳 몬트레이에 와서 신앙인으로 거듭 태어나게 되는 이 과정을 나는 주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고 교회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고 친절한 가르침과 권면을 받으면서 기도하며 단련되는 모든 과정이 나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달 7월이면 우리 가족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곳에서 2년간의 삶은 우리 가족에게는 최고의 시절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항상 사랑으로 우리 가족을 아껴주셨던 교회 분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며 風光은 영원히 우리 가족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사람은 追憶을 먹고 살아 간다’고 했다. 앞으로 수년간은 몬트레이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날마다 느끼면서 힘차게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받은 큰 사랑을 한국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크게 돌려드릴 것이다. 우리 가족의 신앙의 고향인 몬트레이를 떠나면서.....

 

 

 

신앙 시

 

망각의 복                                                 

김용철 집사

 

절친한 친구한테 문병 가던 날

문병 중에 쓰던 나의 마음보가 역겨워져

얹힌 가슴을 가만히 쓸어 만진다.

 

아픈 친구를 동정의 말로 잔뜩 위로하더니만

누워 있는 당신은 병든 자요

서 있는 나는 무병한 자라고

혼자 속으로 자만하던 나였다.

 

아픔을 겪은 자신의 옛날을 깡그리 잊었으니

친구의 아픔을 이제 무슨 수로 달랠 건가?

통절히 아픔을 느끼는 자만이 남의 아픔을 아는 건데

 

무릇 무병자로 자처하는 사람이란

지난 날 아픔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망각의 복을 편히 누리는 그런 사람인가 싶다.

 

 

누나와 백화白樺 나무                           

김용철 집사

 

마당 끝의 백화나무가

몇 달 째 가뭄으로

가지마다 횅하니 앙상해졌다.

 

나무 앞을 지날 적마다

몇 해 전 세상 떠난 누나 생각이 난다.

말라 들어가는 나무의 모습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영문일까.

암하고 싸우면서도

늘 웃고만 지내시던

누나의 얼굴이 어렴풋이 비쳐 오고

키모나 방사선 같은 건 딱 질색이라며

자연의 법을 따르시던 일이 생생히 떠오른다.

 

, 사람과 나무 사이에

태고부터 흐르는 교감의 은혜를

이제야 비로소 알 것도 같다.

 

큰 물이건 가뭄이건

대지의 형세에 그냥 순응하는 저 백화나무처럼

누나는 겸허와 인내와 의연毅然의 자세로

한 세상을 헤쳐 나가셨으니.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미숙 집사

 

하늘 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 시간도 안 된다면

 

5분 그래 5분만 오신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번만 이라도

엄마하고 소리 내어 불러 보고

숨겨 놓은 세상 사 중

딱 한가지 억울했던 일을 일러 바치고

엉엉 울겠다.

 

 

 

 

사랑의 연가                                          

조정희  집사

 

삶이 힘들다고

지쳐 쓰러져 있을 때

당신은

한줄기 빛으로 오셨습니다.

 

삶이 곤고하여

마음에 미움이 쌓일 때

당신은

무지개 사랑으로 오셨습니다.

 

삶의 목적을 잃고

포기하고 싶을 때

당신은

소망으로 오셨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의 열정으로

삶을 지켜 주시는

당신을

진정 사모합니다.

 

 

사 계절의 기도                                            

 

꽁꽁 얼었던 땅이

기지개를 펴는

봄이 오면

환한 얼굴로 주님 앞에 나아가

작은 소원의 기도의 씨를 뿌리렵니다.

 

초록빛으로 세상을 물들이며

만물을 무성하게 하는

여름이 오면

설레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

뿌린 소원의 기도의 씨에 관해 여쭈어 보렵니다.

 

황금빛으로 세상을 물들이며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가을이 오면

감사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의 열매들을 추수하렵니다.

 

흰 눈의 순결과

인내의 미덕으로 채워진

겨울이 오면

내 영혼은 주님을 찬양하며

주의 날개 밑에 앉아 안식하렵니다.

 

 

당신의 생명으로 내가 살기에                     

박옥자  집사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내게 있는 사랑으로서가 아닙니다.

내게는 드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랑은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의 생명으로 내가 살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내가 존재하며,

당신 안에서 비워지고 죽어지며

낮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주님,

당신만이 당신의 자녀들이 원하는 모든 것입니다.

당신으로부터 축복 받는 자가 살아갈 나라

생명의 샘, 우리의 근원, 우리의 세계

그리고 우리의 거할 곳이

바로 당신의 품입니다.

 

 

왜 이리도 힘이 듭니까?                         

박경숙 집사

 

아버지, 왜 이리도 힘이 듭니까?

사랑하기가

용서하기가

화평하기가

 

온유와 인내와 겸손을 지키면

사랑도 용서도 화평도 다 된다 하셨는데

 

아버지, 왜 이리도 힘이 듭니까?

 

회개하기가

감사하기가

헌신하기가

 

충성과 섬김과 순종을 지키면

회개도 감사도 헌신도 다 된다 하셨는데

 

아버지, 왜 이리도 힘이 듭니까?

 

변화하기가

자족하기가

기뻐하기가

 

경외와 경배와 기도를 지키면

변화도 자족도 기쁨도 다 된다 하셨는데

 

하지만, 주님,

제 아무리 힘이 든다 해도

안간힘 다하여

하나님 아버지만 좇으렵니다.

 

믿음의 몸부림 속에 익어지는

성령의 열매들을 몸에 휘감고

오로지 주님을 향해 본향으로 찾아가렵니다.

 

 

                                               

이은서  집사

 

터널의 깊음 속에 캄캄함이

나를 동행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

발이 찢기고 손에는 상처가 생겼습니다.

끝내는 가야만 할 길이

어둠에 덮혀 나를 묶어 놓고 맙니다.

 

고난의 여행 끝에 정금과 같이

순수한 믿음을 찾은 욥처럼

나는 이 길을 가야만 합니다.

 

 

세례간증

 

 

예수님만이 나의 구세주

김복남 성도

 

나는 미국에 온지 38년이 되었습니다.  38년 동안 살면서 교회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대 안의 카미서리(commisory)에서 김정애 권사님을 만났습니다.  김정애 권사님의 예수 믿고 천국가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기분이 불쾌했습니다.  나는 대답하기를 나는 남한테 나쁜 짓도 안하고 욕도 안하고 마음 아프게도 안 했고 나는 착하게 살았고 선한 일을 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교회 안 나가도 나는 천국 갈 수 있어라고 말을 하니까 김정애 권사님은 아무리 이 세상에서 착하게 살고 선한 일을 많이 한다고 해도 천국은 갈 수 없다.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을 하는데 나는 그 말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PX나 카미서리에 가면 만날 때마다 예수 믿고 천국가세요라고 똑 같은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마음은 더 굳어지고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나는 시간이 없어. 자기나 예수 믿고 천국 가고 나는 선하게 살아서 교회 안 나가도 나는 천국 갈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에 우리 집으로 끈질기게 찾아오고 똑 같은 소리 예수 믿고 천국 가세요라는 말을 들은 것이 몇 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작년 3 4일에 처음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교회에 나온지 1 3개월이 되었습니다.  교회에 주일을 지켜 나가고 목장 모임에 계속 나가다 보니까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정말 내가 깨달은 것은 내가 선하게 살고 선한 일을 하면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 가는 것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은 나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예수님은 나의 구세주이심을 믿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김진용

 

저는 너무나도 크신 주님의 은혜를 입어 오늘 세례를 받게 된 김진용입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제 유일한 구세주로 영접하며 죄 사함을 받은 후에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11:28).

 

주님을 영접하기전의 제 삶을 돌이켜보면 평안함을 찾아 아주 많이 세상에서 많이 헤매었으나 그 안식은 찾지 못하였고 주님이 안 계신 세상에서 쉽게 상처받았으며 상처를 주었고 고민과 갈등, 번민, 걱정이 제 생활을 지배하였습니다.

 

그러나 재작년 이곳 몬트레이에 와서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점차 마음의 평안함을 얻어가는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마음을 가다듬을 때마다 그토록 어두웠던 세상의 일들이 이제는 희망이요, 평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성경 말씀에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3:26-2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잠시후 세례를 받는다면 죄많은 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니 이것은 제 일생의 영광이요 기쁨입니다. 또한 동시에 강한 의무감을 느낍니다. 변화하는 인격이 수반되지 않는 신앙은 헛된 것이라 배웠습니다. 세례를 받는 순간부터 더욱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여 하나님의 아들로서 부끄럼 없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나의 주!

이덕진 성도

 

제가 이곳 몬터레이 한인 제일 교회에 출석한지도 벌써 1 4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 나의 생활은 주님이 없는 언제나 나 만을 위한 삶을 살고 그것에 만족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 몬터레이에 와서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고 주일마다 한자리를 차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찬송하는 것으로 매주 저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일을 계획하던 중 세례를 받는 것이 죄 가운데 있는 낡은 나 자신을 깨끗하게 씻고 하나님의 값없이 주신 은혜를 온전히 받기 위한 첫 걸음이라 생각되어 세례를 받을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한 자신이기에 세례 받음을 통하여 진정 예수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 언제나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참된 주님의 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세례를 받기까지 모든 일에서 도와주신 저의 목장 장이신 김경국 집사님을 비롯하여 함께 기도로 힘을 주신 저희 목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제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과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어 구원의 은총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섬기고 늘 하나님께서 명하신 제자 된 삶을 살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선교특집

 

선교 입문 교실(제가 배운 선교훈련 나누고 싶어요)

김수경 집사

15년 전 쯤 단기선교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극히 순직한 것이었다. 구원 받은 자로서 빚진 자의 심정이 나를 선교에 대한 호기심과 비젼으로 몰고갔다. 선교의 본질도 알지 못한 채 교회의 단기 선교 팀에 참가하면서 하나님의 목적과 명령에 대한 지식이 생기고 훈련을 받으며 선교에 대한 열정이 나에게 선교의 비젼을 갖게 만들었다. 그동안 내가 받은 선교훈련의 일부를 요약해서 써 보았다. 

   

 1.  선교의 일반적 정의

선교란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목적에 따라 예수의 구원과 은사를 받도록 사람을 부르는 사역이다. 성경은 그 같은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주고 있는데, 인간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3:16)과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자기와 화목케 하는 것(고후5:19)을 말하고 있다.

 

선교란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와 그리스도 의 신앙으로 불러 제자가 되게 하고 세례를 거쳐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무리와 교제, 연합하게 하는 일이다. (마태28:16-20) 이 지상명령에는 세 가지 중대한 사역을 교회에 주셨으니, 가서 모든 족속을 정복하는 일 (왕의 일), 세례를 주는 일(제사장의 일) 그리고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선지자의 일)인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와 선교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교회란 두 가지 목적이 있는데 하나는 회심자를 성숙케 하는 일과 다른 하나는 선교를 추진하는 일이다.

 

2. 선교의 본질

   (1) 선교의 본질은 구원의 선포이다. (3:20)

   (2) 선교는 부름의 선포이다.(18:20)

   (3) 선교의 본질은 증거의 공포이다.(1:9)

   (4) 선교의 본질은 만유의 왕이신 주님의 행차를 알림이다.(고전2:21)

 

3. 성경과 선교

구약의 선교론: 구약은 해외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의미에서의 선교활동은   

      없으나 하나님께서 온 세계 민족 중에서 그의 백성을 불러 모으신다는   

      사상이 나타나 있다. 구약의 선교는 구심적(밖에서 예루살렘으로  

      모으는)이요, 신약의 선교는 원심적(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 밖으로

      나가는)이라고 말할수 있다.

신약의 선교론: 구원의 복음을 온 세상에 널리 알리는 선교의 책이다. 선교의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으며, 또한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명령을 하신 후 승천하셨다. 승천 후 제자들이 성령에

      충만하였으며, 이 성령은 선교의 영으로서 제자들로 하여금 구원의

      메시지를 온 세상에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4. 선교하는 교회

   1) 교회의 역할: 돕는 교회와 보내는 교회

      아버지가 나를 보낸 것 같이 나도 너를 보낸다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교회에만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왕국 건설을 위해 일꾼을

      보내는 교회 이어야 한다.

   2) 선교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선교하는 교회는 기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기도는 선교의 일꾼을 공급해 주고, 기도는 닫혀진 문을

      열리게 하며, 기도는 하나님의 종들을 위험에서 보호하고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이 열매를 맺게 한다.

   3)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 영적생활, 사회적 적응, 육체적 필요, 사역,

      정신적 및 정서적 안정

   4) 교회와 선교회(단체)의 관계

      선교의 주체가 교회인가, 선교회인가는 최근까지 중요한 이슈가 되어

      왔는데 개혁주의 교회는 선교를 교회에 예속시키고, 복음주의 교회는

      선교회가 선교를 주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속적

      선교의 두 구조로서 교회성장학파들은 성경적, 역사적 차원에서  

      선교회의 존재를 정당화했다.

 

5. 선교와 나

 어떻게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까?

   ) 선교의 성경적인 확신: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창조주, 전능자, 만왕의

       , 하나님의 마음.

   ) 세계의 영적 고갈과 빈곤현실을 이해: 우리 주위에 이루워 지는

       일들을 하나님의 눈으로 세계를 본다.

   ) 제자 삼는 사역: 전도, 양육 등 제자 삼는 사역에 동참한다 

       (mentoring), 사람을 키운다.

   ) 선교헌금: 금전적 헌신 (gift of giving") 네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다. 선교비가 희생되어야 한다.

   ) 교회의 선교참여: 전도, 단기선교 참여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말씀에

       순종하는 선각자)

   ) 선교 기도의 삶: 예수의 피로 세계를 뒤덮는 기도, 선교사들과 그들의

       사역을 위해기도.

   ) 하나님의 나라: 선교사 파송, 돕는 자와 섬기는 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림을 본다.

   ) 보내는 사역: 가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이 되라. 자기 교회 선교사

       파송하고 보낸 선교사를 위해 사랑하고 섬긴다.

   ) 영혼에 대한 사랑과 구령의 열정: 전도하는 교회

   ) 선교의 비젼: 증인의 삶을 사는 자들의 꿈 선교는 선택이 아니고

       구원받은 자들의 자연스런 반응이다.

 

6. 단기 선교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

   ) 그리스도 명령에 순종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은 예수를 믿는 모든 성도들의 축복인 동시에

       사명이요 반드시 순종해야 할 명령이다.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 듣는 선교에서 보고 체험하는 선교시대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선교현장의 사역과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동참하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현지 선교사들을 돕고

       전문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협력과 지원으로 효과적인 사역을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깨닫는 축복의 기회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선교현장에서 더욱 깨닫게

       된다. 개인적, 가정적, 민족적인 이기주의 신앙에서 벗어나 열방을

       향한 주님의 뜻을 알고 체험하므로 성숙한 신앙인의 삶을 살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된다.

   )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함께 동참하는 것이다.

        1: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단기선교를

       위하여 훈련을 받고 물질을 드리며 복음사역을 위해 수고하며 땀을

       흘림으로 진정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다.

   )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달란트를 땅에 묻지 않고 쓰게 되는 축복을

       받는다.  12:47-48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나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7. 단기선교에 참가하지 못하는 이유들

   ) 선교는 전문적인 선교사나 목사가 하는 사역이 아닌가?

   )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그 재정으로 선교사역에 돕는 것이 더 낫다.

   ) 단기간 동안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 우리 주위에도 전도할 사람이 많고 도와 줄 일이 많은데 멀리

       선교지까지 가서 물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있는가?

   )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동기 부여의 부족으로,   

       홍보부족, 건강, 물질, 여러 환경적 여건, 영주권이 없어서 등 등

 

8.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자의 자세

   ) 관찰하는 자가 되라 (Observer)

       잘 보라

       잘 들으라

   ) 배우는 자가 되라 (Learner)

       현지 언어

       현지 문화, 풍습

       선교사와 현지 성도들의 삶

   ) 협력하는 자가 되라 (Partner)

       기도에 협력하라

       사역에 협력하라

   ) 섬기는 자가 되라 (Servant)

       헌신으로 솔선수범 하라

       겸손과 인내로 일 한다

   ) 주는 자가 되라 (Giver)

       사랑, 기쁨, 감사, 섬김 등

       감사의 표현, 기념물 등

 

9. 팀 사역

“하나됨”을 힘써 지킴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모든 수단의 기초는 우리가 동료와 맺는 신실한 관계이다. ( 17:23)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 이로소이다”

 

·         너무 많은 내용을 적은 지면을 통해 다 쓸 수 없는 아쉬움과 부족함이

      많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하면서 마칩니다.  

   

 

작은 축복의 씨앗이

이원신 집사

 

금년에도 어김없이 단기선교에 동참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해마다 단기선교 때가 되면 상황에 상관없이 주저하지 않고 무조건 신청서를 제출하는 저를 보며 제 자신도 놀라게 됩니다. 돌아보면 매년 빠지지 않고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하셔서 이를 위해 늘 기도하게 하시므로 마음준비를 하도록 하셨기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제 삶은 사실 지극히 평범합니다. 어려움과 도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기뻐할만한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동행을 절실히 느끼기에, 인도하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가 넘칩니다.

 

첫 단기선교에 참여하여 받았던 훈련과정을 기억합니다.“훈련 받는 첫 시간부터 이미 선교는 시작 된 것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이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 년 훈련 받을 때마다 선교현장이 제 마음 가운데에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현지에 도착하면 훈련때의 교육과는 상관없이 과오를 범할 때가 있었습니다. 공동체 속의 나의 정체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내 개인적인 틀을 고집하며 행동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나 자신이 인식하기는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부끄러움과 더불어 인식함에도 고쳐지지 않는 내 한계를 깨달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히 필요한 임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오랫동안 선교에 참여한 자로서 모범이 되어보려고  애썼으나 오히려 미궁에 빠진 자기모순적 를 깨닫께 되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선교를 생각하면 내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웬 은혜인지요? 저도 알 수 없는 기쁨이 밀려오고, 훈련시간은 물론 현지로 떠나는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사실 일주일이란 짧은 기간에 선교사님의 사역을 위하여 도울 수 있는 일이란 지극히 제한되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을 돕는 차원보다는 우리가       그곳에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이 더 많겠지요. 그러기에 저는 단기선교가 제 자신에게는 신앙성숙의 귀한 체험의 방편이라고 믿습니다.  영적 어두움 속에서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빛되신 주님의 조명을 받도록 내가 쓰임받는다면 더없는 기쁨이라는 생각입니다. 나아가 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가를 배우면서 그들과 예수 안에서 영적인 교통을 이루어 갈 수 있다면 나의 단기선교는 성공이라고 믿습니다.

 

멕시코 엔세나다! 올해로 세번째이기에 내게는 조금 익숙한 현장입니다.  지금부터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면서 진행될 스케줄에 세밀하게 반응하면서 나의 책임을 다하며 준비하기를 원합니다. 나의 작은 헌신과 준비로 올 여름 엔세나다 선교가 조금 더 의미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내게는 더없는 기쁨이겠습니다. 

 

하나님 올해도 엔세나다에 작은 축복의 씨앗이 뿌려지도록 저희들을 사용해 주세요.

 

 

엔세나다 2007: 추억과 열매

김윤숙 집사

 

우리 교회에서 처음으로 선교가 시작 되었을 때, 나는 진정한 선교가 무엇이며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지 못하였다. 막연히 마음 속으로 이런저런 모습의 선교지를 그려보며 언젠가는 나도 선교팀과 함께 선교지로 떠날 수 있으리라 하는 소망을 간절히 품은체 기다렸었다. 그런데 2007 6, 마음 속에만 있던 소망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막상 떠나려 하니 내가 그 곳에 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공연히 자리만 차지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나의 마음을 흔들었었다. 하지만 선교를 보내시는 이도 그의 계획안에 세워 주시는 이도 하나님 이심을 깨닫게 하시며 어떤 일을 할 수 있도록 능력 주시며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여 주실 것을 믿고 그 곳에 가서 맡겨 주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되리라 하는 마음으로 선교여행에 동참하기로 했었다.

 

교회에서 얼굴만 알았던 성도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니 호기심으로 가슴이 벅찼으며 선교 보내주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선교지로 떠난 날은 이른 새벽이었다. 그럼에도 여러 교인들이 나오셔서 마실 것, 먹을 것을 챙겨 주시며 잘 다녀 오라고 배웅해 주시매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함을 느끼게 했으며 마음이 참 기뻤었다.

 

12시간, 긴 운전시간 이었지만 서로 대화도 나누며 찬양으로 교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기도 했으며 어느덧 멕시코의 엔세나다에 도착하였다.  그 곳에 계신 인자하신 선교사님 내외분께서 반갑게 우리를 맞이 해주셨으며 한발한발 걸을 때마다 일어나는 흙먼지마저도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현지 선교사님의 스케줄에 따라 잠깐 가벼운 아침체조, 목사님의 성경말씀과 찬양, 현지선교사님의 독특하신 아침식사기도로 하루가 시작되었으며 우리들은 그 날 하루의 식사당번 조를 짜서 음식 준비를 하였다.

 

이름 모를 바닷가로, 동네로,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말씀과 찬양으로 우리가 크리스챤이라는 것을 알렸다. “당신을 구원하신 예수님을 믿으세요하고 부르짖는 전도가 도저히 혼자는 할 수 없는 일들이었지만 성령님이 우리 맘속에 담대함을 주시며 선교팀이 함께 뭉치니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는 믿음이 다가왔다. 전도라곤 해 보지 못했던 나에겐 참 좋은 경험이었으며 재미도 있었다.  시장으로 동네로 두루 다니며 두 분 집사님과 함께 아이들의 머리를 깎아 주며 기술자는 아니었지만 있는 정성과 노력을 다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 아닌가 잠깐 생각해보았다.

 

현지 선교사님의 따뜻함, 사모님의 인자하심, 정말 하나님께서 그곳 선교지에 임재하심을 두 분의 사랑을 통하여 느낄 수가 있었다. 성령의 힘이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도록 땀을 훔쳐가며 열정과 헌신으로 설교하시며 찬양과 경배 그야말로 축제로 예배 드리시던 현지목사님의 모습은 주님의 은혜가 한없이 풍성함을 느끼게 했다. 예배가 끝난 후 교우들과 어린아이들까지 강단 앞으로 나아가 울부짖으며 기도하는데, 우리도 그들이 누구인지 서로 이름도 알지 못했지만 한 사람씩 붙들고 기도 했다. 성령님께서 우리들의 영혼을 통하게 하셔서, 우리는 모두가 울부짖으며 같은 마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음을 체험했다.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정말로 하나임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동네는 천막을 치고 살았다. 그 중 주인 허락 후에 한 집안을 잠깐 들여다 보았다. 흙 바닥에 텐트를 쳤는데 낮이었음에도 촛불을 켜 놓았다. 내부가 너무 캄캄해서 분명히 보기가 힘들었다. 온 동네가 알 수 없는 지독한 냄새로 진동하였다. 참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사는 사람들인데도 아이들의 얼굴 표정은 밝았다.

 

우리가 찬양하며 함께 가자고 하니까 아이들은 하나 둘씩 따라 나서는데 나도 처음엔 조금 걱정이 되었다.  아이들 부모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남의 나라에 와서 유괴범으로 몰리지 않을까 하고.

 

아이가 아이를 안고 신발도 없이 걸었다. 한 아이의 손을 잡으니 뼈 없는 살같이 흐느적 거림을 나의 피부로 느꼈다. 그 순간 너무 마음이 아파 사랑의 하나님, 공평하신 하나님, 어찌하여 이 어린 생명들을 이렇게 버려 두십니까 하며 잠깐 하나님을 원망도 해보면서 아이들을 모아 교회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고 연극도 보여주며 쌘드위치를 싸서 나눠주니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 갈 때 집을 잘 찾아갈지 잠시 걱정도 해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나에게 보게 하셨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줄 모르고 더 많이 가지려고 얼마나 욕심과 탐욕으로 낭비하며 사는가? 우리들의 모습을 거울로 나의 겉 모습을 보듯이 그 아이들을 통하여 나의 속에 있는 더러운 모습을 비춰보게 하시며 나의 욕심의 죄가 얼마나 크다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한 발짝 걸을 때마다 먼지가 일어나 걸어 다니기도 힘든 메마른 멕시코 땅일지라도,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곳에 함께 하셨다. 그리고 멕시코 엔세나다에 선교지를 세우시고 선교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분의 계획속에 그 황무한 멕시코 땅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잠깐 생각해 보았다. 또 어느 곳은 바다이면서도 작은 아담한 언덕이 함께 어울려 내려다 보이는 경치도 참 아름답고 예쁜 곳인데, 사람들은 왜 이런 곳을 이렇게 내버려 두었을까 하고 잠깐 생각해 보았다.

 

마가 복음 834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그 쓸쓸하고 외로운 선교지에서 위험도 뒤로 하신채, 당신의 삶보다는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좇아 그 뜻 안에서 주님을 위하여 사시는 선교사님 내외분이 존경스러웠다.

 

우리가 그곳을 떠날 때에, 선교사님 내외분께서는 우리를 보내기가 몹시 아쉽고 섭섭하셨는지 우리들의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다. 나는 선교사님의 손 흔드시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찡 울림과 동시에  왠지 모르게 나는 눈물을 억제할 수 없었다. 그리고 속으로 항상 선교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곳 선교지에 찾아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하며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예수님, 우리들의 죄를 씻기 위하여 골고다 언덕 위에서 고난 당하시며 십자가에 못 박히려고 우리를 찾아오셨듯이, 우리가 떠난 후에도 끊임없이 선교팀들이 이곳에 찾아오게 하소서. 이 텅 빈 공간을 수 많은 사람들로 채워 주소서.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믿음이 성숙해 나갈 수 있도록 이 장소를 사용해 주소서

 

내가 선교를 생각했을 때는 남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두려움이 생겼다. 결국 나는 선교 가는 것이 누구를 돕기보다는 나 자신을 위한 영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될 수 있음을 선교를 다녀 오면서 깨닫게 되었다. 잠자고 있는 나의 영혼을 깨워 믿음이 더욱 성숙해져가는 귀한 기회임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 더욱 애타게 기도하는 기회가 되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고자 하실 때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따라 나선다면 참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주안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아무리 부족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용기있게 선교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다양한 은사를 가진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우리가 알 수 없는 비밀한 방법으로 큰 일을 이루어가도록 이끄신다고 분명히 확신한다.

 

선교지를 떠나 집으로 돌아 올 때에 우리를 태운 밴 타이어가 두 번씩이나 터지는 사고가 났었다. 하지만 운전하는 윌리가 너무도 침착하게 아무 일도 아닌 듯이 담대함으로 운전대를 잘 잡아 주어서 한 사람도 다친데 없이 목적지까지 잘 도착하게 되었다. 윌리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번 선교지에서 잠깐 함께했던 아이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다. 나를 기다려 주는 사람도 없겠고 그들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없겠지만, 그래도 꼭 다시 가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 했다. 결국 하나님은 올해에도 기회를 주셨다. 일년 동안 그 아이들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다. 아이들을 다시 만나러 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나에게 선교가 무엇인지 알아가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세상을 인도해 나가시는가를 체험하게 하심에 감사한다. 나와 다른 처지의 문화와 사람들을 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고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하여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그런 기회를 구체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

 

중국 연변 과기대를 다녀오다                                 

김영애 권사/아이에아 연합 감리교회

 

사랑하는 몬트레이 제일장로교회를 떠나 하와이에 오면서 나는 이곳 새 교회에서 의외로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다.  몬트레이 교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음으로 인해 새 교회에 와서도 사랑하며 섬기는 마음 자세를  품게 되었으니 이는 전적으로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라 믿고 싶다.

      

그 뿐만 아니라 이제 나는 선교사의 아내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설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것은 이 교회 성도들이 기쁨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우리 부부의 마음속에 그들과 동참할 열의가 타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목사님을 비롯하여 9명의 우리 교회 선교부 회원들이 연변 과학 기술대학(과기대)을 방문한 것은 2년 전이었다.  그 이전에 그 곳 대학에서 김진경 총장이 우리 교회에 먼저 오셔서 부흥집회를 인도했고 거기에 모인 모든 성도들이 성령이 임하시는 뜨거움을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나서 과기대를 방문하기로 우리 교회에서 결정을 보았었다.

 

물질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도 따라 가듯이 우리교회로서는 교회건축을 위해 모아 놓은 헌금 중에서 십일조를 기꺼이 내 드렸던 그 대학에 가서 총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교수님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을 때의 감격은 너무나도 놀라웠다.  연세가 지극하신 김진경 총장님이 어떻게 이 학교를 건립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그곳은 김총장님께서 16세 때 비젼을 갖고 기도한 결실로 세워진 대학이다. 연길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그곳은 예전에 공동묘지였으며 죄수들을 처형하고 화장시켰던 곳이기도 했다.  죽음의 장소에서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곳으로 변한 것이다.  연길시를 다 내려다 볼 수 있는 넓은 땅에 여러 아름다운 학교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서 한국이나 미국의 대학에 비해 손색이 전혀 없는 대학으로 보였다.  중국에서 100째 안에 꼽히는 대학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수 많은 선교사님들과 뒤에서 물질로 기도로 후원하시는 여러성도님들을 통한 주님의 기적적인 역사하심이 있었던 것이다. 그곳에 우리 김 장로님이 가서 열심히 봉사할 수 있게 기회주신 것은 저희 부부에게 주신 주님의 큰 상으로 생각하며 뒤에 남아있는 나에게도 그 학교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해 주신 것이다.

 

거기서 우리 일행은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았다.  천명이 앉을 수 있는 아주 넓은 식당에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같이 식사하는 식당을 지나 우리 일행은 이층에 위치한 아늑한 자그마한 식당에서 점심대접을 받았다.  물론 두 곳은 봉사자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곳이었다.  특별히 이 작은 식당은 피곤에 지친 교수들에게 한 잔의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공간이라고 설명을 들었다.

 

그 대학은 한국교수들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부름 받은 사람들이 보수도 없이 주님 사랑하기 때문에 모여서 일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겨울은 너무 길고 영하 15도를 넘는 추위 때문에 바깥에 나가기가 힘들어서 여러 빌딩을 연결하는 복도를 만들어 바깥에 나가지 않아도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 긴 복도에는 조선족들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골동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마치 박물관에서 보는 작품과도 같았다.

 

새로 지은 예배당은 바로 화장터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 제일장로 교회만큼의 크기로 교직원들이 예배 드리는 아주 깨끗한 건물이었다.  눈에 띄지 않게 헐게 했고 들어가는 입구도 교회 냄새 나지 않도록 고치라고 명령을 받아 고쳤다고 한다.  아름다운 성가대의 찬송과 함께 우리 목사님의 설교를 모두들 감명 깊게 받아드렸다.  너무나도 감격스러운 예배였다.  이 예배당 바로 건너편에는 처형장이 자리잡고 있다.

 

죽음의 음산한 골짜기에서 청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아름다운 동산으로 바뀌어질 수 있었던 것은 비젼을 갖고 열심히 가꾸었던 꿈의 사람 김진경 박사와 그를 돕도록 부름 받은 이백 명이 넘는 선교사들과 그 가족들의 기도의 눈물 그리고 여러 교회로부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열매이다.

 

개인적으로 더욱 감사했던 것은 주일 저녁 떠나기 전에 그곳에서 가장 좋은 식당에서 우리를 위해 만찬을 베풀어 주셨는데 그 자리가 나의 생일 잔치 자리가 되어서 총장님과 여러 교수님들의 뜨거운 축복 속에서 아주 화려하게 장식된 케익을 잘랐다.  북한 쪽에서 방문하신 어떤 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도 참석하셔서 이제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라는 따스함도 느낄 수 있었다.

 

주님이 주신 비젼을 키우는 일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사명인 동시에 기쁨이라는 것을 깨닫고 앞으로도 특별히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위해 기도를 아끼지 않으려고 한다.

 

세계선교 동향과 지역교회의 과제

김형길 장로 (제주 서광장로교회, University of Arizona 연구교수)

 

전 세계 228개국 65억 인구의 종교 분포를 살펴보면 기독교인(카돌릭 포함) 21억명(33%)이며, 이슬람교도는 13억명(21%), 힌두교도가 9억명(14%), 중국 전통종교인 39천만명(6%), 불교 37천만명(6%)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오늘날 아직도 세계인구의 2/3가 이방종교와 무종교인들로 예수그리스도를 모른 채 죽어가고 있다는 이러한 선교 현황에 관한 통계는 우리에게 무슨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고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

 

그동안 한국교회는 120여년의 짧은 역사동안에 세계기독교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속에 놀라울 만큼의 빠른 교회성장과 영적 성장을 이루어 왔다. 해외선교에 있어서도 1980년 이후 파송선교사의 빠른 증가로 2007년 말 현재 한국 선교사는 총 17,697명으로 전 세계 228개국 중 168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데, 한국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나가 있는 나라는 중국, 미국, 일본, 필리핀, 인도 순으로 사역하고 있다. 국내외 타문화권 선교사 파송 기준으로 보면 미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 선교사 대부분이 해외보다는 국내 거주 타문화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파송 선교사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2008).

 

그러나 아직 한국교회의 해외 선교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효율적인 지원체제와 선교 노하우 구축과 전문인력 확보이며, 시급한 해결 과제로는 선교사 케어와 전방위적인 지원, 지도자 양성, 선교에 대한 연구 개발, 선교사 훈련, 선교사 자녀 교육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선교사 파송 형태와 관련해서는 한국 교계가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파송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평신도 선교사(63.4%)가 목사 선교사(36.6%)보다 훨씬 많으며, 직업을 갖고 있는 전문인 선교사도 33.5%에 달했다. 하지만 선교사들의 사역은 교회개척, 제자훈련, 일반교육 및 신학교육 등 전통적인 선교 분야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개발, 의료사역, 비즈니스 IT 사역 등에 힘쓰는 선교사들은 10% 정도인 실정이다(한국선교연구원,2006).

 

전 세계에는 6,912개의 언어가 있는데 그중 성경이 일부 또는 전부 번역된 언어가 2,454개 언어이고, 현재 성경번역이 진행 중인 언어는 1,953개인데, 아직 성경번역이 필요한 언어가 2,251개나 남아있어(19300만명이 사용)이들을 위해 2025년까지 150개 언어를 책임지기위해 600명의 새로운 선교사 동원을 위해 기도하고있는 GBT의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언어학, 성경번역, 문해교육, 컴퓨터 분야의 전문가 등 3,000명 이상을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자신이 성부 하나님의 파송을 받아 보내심을 받은 선교사로 사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셨다.( 17:18) 선교의 주체자가 되시는 예수님은 공생애 3년 동안 12제자를 부르시고 훈련시키시고, 능력과 권세를 주셔서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파송하였다( 10:1-2). 또한 70인의 전도단을 조직하였고 이스라엘의 각처에 파송하기도 하셨다( 10:1-20).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0:21)고 하시면서 선교적 사명을 주셨다.

 

지역교회가 이러한 일들을 감당하기위해서는 교회에 선교전문부서의 설치와 지속적인 단기선교를 통한 선교마인드 함양과 단기선교정책 수립 및 선교전문가 육성 등의 선교지향적 교회로의 체질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소속교단 선교부 및 각종 선교단체의 지원과 연계강화 및 교회의 상황과 특성에 따른 특정 미전도 종족의 입양프로그램도입과 지역별 선교대회 개최 등 선교동원과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교회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주님의 지상명령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기 위함이므로 지역교회와 지역교회에 속한 우리 모두가 가든지 보내든지의 선교 사명을 비젼과 열정을 가지고 순종 할 때에 선교의 하나님께서 그 교회와 성도들을 축복해주시고 사용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  로 세례를주고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28:19)”아멘!!!      

 

 

선교지 소식

 

사랑하는 태국 선교동역자님들께(20080613),

벌써 1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 해의 절반을 돌이켜보니 감사한 일이 너무 많고 남은 절반을 바라보니 더욱 기도하고 힘써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I. 2008 5-6월 사역보고

1. KGAM 팀 사역:

5 17()에는 저희 부부, 김봉국 선교사 가정, 김철수 선교사 가정이 동북부 최대 도시 나콘랏차시마에서 사역하는 이문기 선교사 가정을 찾아 중부권 팀 사역자 기도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날 오후 이 선교사 가정과 교제하고 묵은 후 18()에는 이 선교사 가정 집에 개척한 교회 주일 낮 예배 설교를 하고 방콕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문기 선교사 가정이 교회를 개척하고 열심히 가르치고 양육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했습니다.

19() 하루는 KGAM 팀 선임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중장기 계획을 마무리하고 팀 내부 여러 현안들을 검토하고 기도했습니다.

2. CSCA 세미나 참석:

5 20()-24()에는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열린 제 7 CSCA 세미나 모임에 참석해 동남아지역 선임 선교사들과 중요 화제들을 나누었고 교제도 했습니다. KGAM 팀 오영철 선교사는 '소수 부족에 의한 주종족 선교 사례'에 대해, 양덕훈 선교사는 '팀 사역'에 대해 각각 발제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양춘석/박정렬 선교사님께서 헌신적으로 섬겨주셔서 13명의 선교사들 모두 은혜롭고 즐거운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3. CCT 총회 총회장단과의 만찬:

6 3일 저녁에는 태국기독교총회(CCT) 총회장단을 초청해 KGAM 선임 선교사들과 신임 선교사 3 가정이 저녁 만찬을 나누며 상견례도 나누고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총회장단에 신임 선교사들을 위해 태국 이름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드리자, 각 신임 선교사들에게 어울리는 태국 이름을 일일이 지어주셨습니다.

4. GMS 태국지부 연합 가족수련회와 정기총회:

6 9()-11()에는 파타야파크 호텔에서 GMS 태국지부 연합 가족수련회 겸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작년 12 4일 지부가 분립한 이후 처음 갖는 지부 모임을 연합 가족수련회로 갖고 GMS 소속 선교사들로서 우의를 나눴습니다. 각 지부별 정기총회에서도 작년 분립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확인하고 한 회기를 위한 여러 회무를 점검하고 마쳤습니다.

5. 가족 재회:

미국 BIOLA에서 공부하던 한길이와 치앙마이에서 공부하던 나래가 방학을 맞아 모두 집에 돌아와 모처럼 온 가족이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II. 2008 6-8월 사역계획

1. 선교 세미나 인도:

6 18() 오전에는 태국한인장로교회(김용섭 선교사 시무) 교인들을 대상으로 이슬람 선교 세미나를 인도합니다.

2. 정탐/단기 팀 안내:

6 23()-24()에는 말레이 이슬람권을 연구하기 위해 태국에 입국하는 총신 선교대학원 정탐 팀을 맞아 안내하고 태국 남부 이슬람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7월초부터는 글로리아 미션 오케스트라 공연 준비 팀, GMS 영상취재 팀, 왕성교회 외국인 예배 팀, 8월 중순에는 서대문교회 학생 팀을 맞이하게 됩니다.

3. CCT 총회 회관 선교 IT 센터 설치 추진:

CCT 총회 회관 안 선교 IT 센터 설립이 장소 변경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이 빨리 종료되어 선교 훈련을 위한 기반이 조속히 준비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선교한국 2008 대회 강의:

8 2()-9()에는 선교한국 2008 대회에 '팀 사역'에 대한 강의와 사역자 발굴을 위해 잠시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제 시작되는 여름 철 내내 모두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받는 종,

양덕훈, 신미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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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ppush@hanmail.net

To: mppush@hanmail.net

Subject: 민디주간소식

Date: Wed, 18 Jun 2008 01:14:19 +0900

 

민디의 주간 편지 (6/16~6/23)

 

감사제목

 

1. 2주전 주일(6/7) 니다의 생일파티를 잘 마쳤습니다. 60여명이나 되는 니다의 동료들과 친구들이 저희 집에 와서

 

함께 식사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동료 ‘D’와 그녀의 엄마는 스파게티를, 저는 김밥을 준비해서 다양한 나라별 음식이

 

가득한 파티였습니다. 니다를 만나게 해 주시고 그녀와 좋은 우정관계를 맺어가게 하심, 그녀를 통해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니다의 영혼이 J를 믿는 믿음안에 새롭게 태어날 날을 위해 계속적으로 함께 손모아주세요.

 

2. 동료 J S(부부)의 아기 ‘드림(Dedication)'(6/6)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여러 사촌 가족들이 와서 이 식에 참석하고

 

아기를 하늘 아버지께 맡기어 드리는 서약과 아룀에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사촌들에게 하늘 아버지를 경외하고 의뢰하는 삶의 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기를 위해 함께 두 손 모으고 서약을 할 때 한 사촌 가정의 여자 아기가

 

유난히 크게 울어대서 식 진행에 조금 불편함이 있었는데, 제 마음에 그 울음이 자기도 진리 되신 J(어린 아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신)을 만나고 싶어 하는 아이의 영혼의 울음처럼 느껴져서 마음 한 켠이 찡했습니다. 이 어린영혼들이 자유롭게 J

 

달려갈 수 있도록 손 모아야겠습니다.

 

3. 노트북 컴퓨터가 없어져서 불편하던 차에, 이곳에 계시는 한국인 선생님께서 필요할 때마다 와서 사용하라고 허락해주시고,

 

집을 비우실 때는 집 열쇠까지 빌려주셔서 필요한 작업들을 진행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좋은 동료를 통해 필요를 공급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손 모음 제목

1. 이번 주 목요일(19)부터 주일(23)까지 한 번 더 비자여행을 다녀와야 합니다. 주변 S국에 가기로 결정했는데, 안전하고 평화로운

 

  여정이 되도록, 돌아 볼 때 30 (이상) 비자를 순적히 받을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주십시오.

 

 

 

2. 다음 주 월요일(24)부터 이곳에서 6주간 단기훈련 프로그램(iPACT)이 진행됩니다. 저도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배우고, 이 훈련을

 

잘 관찰하고 습득하여 나중에 이곳에 오는 단기 한국지체들을 도와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도울 수 있도록 구비되기 원합니다.

 

성령께서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시고 이 진행의 총 책임자인 A J 부부 또 돕는 자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도록 아뢰어 주십시오.

 

이 훈련에 참석하는 9명의 형제자매들이 자신들을 향하신 주님의 부르심을 잘 분변하고 순종하는 시간되어지도록 두 손 모아주십시오.

 

3. 저희 회사, '주님의 그릇(clay pot)'의 연합을 위해서 두 손 모아 주세요. 각자 삶과 사역의 무게가 무겁지만 서로를 돌아보고 격려하며

 

하나됨을 계속적으로 이뤄가도록. 특별히 본국에 갔다가 돌아온 두 가정이 합류하면서 다시금 온 멤버가 모이게 되는데 마음을 모아 우리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향해 순종해 나아갈 수 있도록. 분열시키고 서로 간에 오해를 심고 마음 상하게 하는 사단을 대적하며 두 손 모아

 

주세요.

 

 

오랜만에 주간 편지를 보내어 드립니다. 어젯밤에 꾼 꿈과 관련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삶의 현장이, 주님의 제자인 우리들로서는

 

영적인 전쟁터임을 다시금 기억하게 됩니다. 사단의 세력은 계속적으로 우리를 대적하고 낙심시키고 산만케 하고 혼란케 만드는데, 그러한

 

일상의 수많은 공격들에 다 마음을 빼앗기지(너무 놀래거나 너무 지쳐버리지)말고, 내가 전장가운데 있음을 되새기면서 마음을 다잡는 자세

 

가 필요하겠단 맘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너무 긴장하거나 너무 힘주면서 살아가면 금새 지쳐버리니까, 날마다 주님께 달려가 그분

 

의 무한하신 능력과 사랑을 의지하면서 말입니다.(마치 나니아에서 작은 소녀가 아슬란에게 달려가 안겨 모든 문제를 털어놓듯이요 ^^)

 

그리고 여러분께 감사와 사랑과 함께, 계속적으로 이 땅을 향해 두 손모음의 화살을 쏘아 보내 주시기를 간절히 도전합니다. 왜냐하면

 

이 땅은 아직 주를 알지 못하는 수많은 영혼들이 포로로 잡혀있는 전방이고, 주의 나라는 이 땅 끝까지 확장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해요.

                                                                                    08 6 16일 전방에서, 민디올림

 


From: i-s.jung@sil.org.pg
To: i-s.jung@sil.org.pg
Subject:
정일재 최선옥 6월 보고
Date: Thu, 5 Jun 2008 20:45:20 +0900

2008 6 5

 

주의 도우심과 임재 속에서라면 골이 깊고 험한 산도 우리를 가로 막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6월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5월 소식은 이 짧은 이메일 버전으로 보냅니다. 조만간에 2008 2분기(3-6) 기도편지는 우편과 이메일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Short Version

  • 성경번역 훈련 1과정 마침을 감사
  • 동역자들간의 시기와 질투, 성경번역계획 차질 그러나 하나님의 신실한 인도하심
  • 첫 성경이야기책(아브라함, 창세기22) 출간 
  • 성경번역훈련 2과정을 위한 과제물: 동역자들 마을에서 창세기 12-21장 초역

The Details & Prayer Items

 

1. 성경번역 훈련  1과정 마침을 감사

 

마을에서 온 4명의 동역자들(멜로디, 까밍, 베로니카, 알피어스) 4-5월 동안 성경번역, 언어학적 모어 관찰, 교육 자재 활용법, 성경 지리와 문화에 대해 배웠습니다. 특히 성경 지리를 통해서 성경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3차원 지도를 직접 만들면서, 비디오를 보면서, 실제 아브라함 시대의 옷과 양고기 음식 요리와 식사 관습 등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2. 동역자들간의 시기와 질투, 성경번역 계획 차질 그러나 하나님의 신실한 인도하심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멜로디가 9월까지 남아서 마가복음과 창세기 12-21장을 초역하고, 마을에 가서 팀점검, 일기 점검(village cheching)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다른 두 명의 남자 동역자들이 질투하며 항의를 했습니다. 여기 문화에서는 단순한 시기와 질투가 아니라 해를 끼치거나 때로는 주술 등을 통해 살해도 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혈족을 동원해 사역 자체를 완전 봉쇄할 수도 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일단 모두를 돌려보내고 각자에게 2과정 과제물인 창세기 12장에서 21장까지 초역을 개인별로 하고, 각자 마을 별로 번역팀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 멜로디는 아시림 번역팀, 그 외 까밍, 베로니카, 알피어스는 제부 번역팀으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전화위복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첫 성경이야기책(아브라함, 창세기22)출간

 

작년 요나서를 초역을 했습니다만, 팀점검, 읽 점검, 자문위원 점검을 하지 못했기에 출판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성경번역훈련 1과정은 배운 모든 내용을 가지고 창세기 22장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내용을 집중 번역을 했습니다. 자문위원점검까지 마치고  성경이야기책을 첫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훈련받은 동역자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직접 읽어줄 때에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말씀의 부흥과 삶의 변화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성경번역훈련 2과정을 위한 과제물: 동역자들 마을에서 창세기 12-21장 초역

 

8월까지 창세기 12-21장까지 배운 것을 토대로 번역을 하게 됩니다. 마을에서 여러가지 분주한 일들로 번역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번역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날마다 일깨워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잘 번역해서 아이곤 종족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의 역사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언제나 여러분의 헌신과 기도가 있기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주의 도우심이 여러분 앞에 넘쳐나시기를 기도합니다. 조만간에 우편과 이메일로 2008년도 분기별 기도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파푸아 뉴기니 아이곤 종족을 섬기는 정일재 최선옥 성은 혜림 올림

 

 

From: i-s.jung@sil.org.pg
To: i-s.jung@sil.org.pg
Subject: Jungs' prayer letter from PNG
Date: Mon, 23 Jun 2008 10:03:23 +0900

파푸아뉴기니 아이곤 소식

 

주님 안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기도 가운데 저희 아이곤 동역자들과 함께  작은 성경 소책자를 만들었습니다. (옆사진)  아이곤 말로 번역된 작은 성경 소책자를 프린터 한 날, 우리는 몇 번씩 반복해서 그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곤 말로 번역된 온전한 성경이 나올 그 날을 꿈꾸며 말입니다.

 

TTC (성경번역자 훈련 과정)를 마치면서

마을에서 온 4명의 동역자들(멜로디, 까밍, 베로니카, 알피어스)  4-5월 동안 성경번역, 언어학적 모어 관찰, 교육 자재 활용법, 성경 지리와 문화에 대해 배웠습니다. 특히 성경 지리를 통해서 성경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3차원 지도를 직접 만들면서, 비디오를 보면서, 실제 아브라함 시대의 옷과 양고기 음식 요리와 식사 관습 등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생생하고 시청각적인 번역 훈련 과정을 통해 저희는 창세기 22 장을 번역 및  자문점검을 받은 후 책자로 츨판을 했습니다. 자신들이 직접 번역한 아이곤 첫 성경소책자를 보면서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이들이 마을로 돌아가서 창세기 12장에서 21장을 번역하면 저희가 9월에 마을에 들어가서 팀점검을 할 것입니다.

또한 동역자들이 계속 써 온 이야기들을 소책자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자들을 가지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아이곤 글을 소개하고 가르칠 계획입니다.

 20년 사역 계획과 소망

 6주간의 훈련 후 모두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멜로디는 남아서 저희와 함께 계속 마가복음과 창세기를 번역하려고 했는데, 다른 마을에서 온 청년들과 의견이 달라서 그 계획을 접었습니다. 당초 저희의 계획은 바뀌었지만, 이 곳 센터에서 열린 ‘장기 사역 계획’ 웍샵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저희 사역들을 돌아볼 수 있었고, 앞으로 저희 향후 20년 성경번역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리가 계획을 세우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고백하게 되었고, 하루 하루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여 순종하며 나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아이곤 지역은 강한 우기입니다. 저희가 9월에 마을로 나갈 때 까지, 이 곳에 제출해야 할 음성학, 사회구조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지금까지 모은 언어자료들을 분석하고자 합니다.

 아이들 소식

 성은이는 안식년 동안 한국에서 6학년 과정을 마쳤지만, 교육시스템이 달라 이 곳에서 2학기를 반복하고, 오늘 초등학교 졸업식을 했습니다. 5살에 한국을 떠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 울던 아이가 이렇게 의젓하게 자란 것을 보면서 주님께 많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제 십대로 접어들어 사춘기를 보낼 성은이를 생각할 때, 저희가 더 많이 성숙하고 준비되어 있어야 함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혜림이는 지난 학기동안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회시간에 한국에 대해 배웠는데최선교사가 매 주 월요일, 혜림이의 교실에서 16개국에서 온 학생들에게 한국언어, 문화, 음악, 민속놀이와 한국 음식을 소개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한국인으로부터 직접 한국을 배울 수 있는 그 시간을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혜림이의 친구들이  가끔 사회 시간에 배운 ‘산토끼, 토끼야’를 부르며 노는 모습과 특히 혜림이가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는 것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그래서인지 한글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은 저희 자녀들임을 잊지 않고 아이들을 하나님의 나라의 사람으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 제목

 1.      훈련받은 동역자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번역한 창세기 12장을 직접 읽어줄 때에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말씀의 부흥과 삶의 변화가 일어나도록

2.       마을에서 동역자들이 스스로 8월까지 창세기 12-21장까지 배운 것을 토대로 번역을 하게 됩니다. 분주한 마을 생활 가운데서도 근신하는 마음과 지혜를 가지고 잘 번역해고, 이들이 계속 귀한 일군으로 세워져 나가도록

3.      아시림의 멜로디와 함께 일할 동역자가 생겨나도록. 제부나 킴베로 혼자 3일씩 걸어나와야 하는데, 동역자가 생겨서 안전한 여행을 하고, 계속 열정과 지혜로 성경번역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4.      긴 우기(5-9)와 교통 사정으로 마을 가는 길이 힘든데, 킴베라는 곳에 성경번역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제공되어지도록

5.      성은이와 혜림이가 방학 동안 한글 공부를 잘 하고, 책을 사랑하여 열심히 읽도록. 믿음과 사랑으로 잘 양육하여 주님 앞에 아름답게 쓰임받는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여러가지 역경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저희로 하여금 작은 열매를 보며 기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서도 항상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도록 기도합니다. 평안하세요.    

 

2008 618

정일재. 최선옥. 성은. 혜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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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lando, FL 32862-8200

 

파푸아뉴기니 아이곤 소식

 

주님 안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기도 가운데 저희 아이곤 동역자들과 함께  작은 성경 소책자를 만들었습니다. (옆사진)  아이곤 말로 번역된 작은 성경 소책자를 프린터 한 날, 우리는 몇 번씩 반복해서 그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곤 말로 번역된 온전한 성경이 나올 그 날을 꿈꾸며 말입니다.

 

TTC (성경번역자 훈련 과정)를 마치면서

 

마을에서 온 4명의 동역자들(멜로디, 까밍, 베로니카, 알피어스)  4-5월 동안 성경번역, 언어학적 모어 관찰, 교육 자재 활용법, 성경 지리와 문화에 대해 배웠습니다. 특히 성경 지리를 통해서 성경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3차원 지도를 직접 만들면서, 비디오를 보면서, 실제 아브라함 시대의 옷과 양고기 음식 요리와 식사 관습 등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생생하고 시청각적인 번역 훈련 과정을 통해 저희는 창세기 22 장을 번역 및  자문점검을 받은 후 책자로 츨판을 했습니다. 자신들이 직접 번역한 아이곤 첫 성경소책자를 보면서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이들이 마을로 돌아가서 창세기 12장에서 21장을 번역하면 저희가 9월에 마을에 들어가서 팀점검을 할 것입니다.

 

또한 동역자들이 계속 써 온 이야기들을 소책자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자들을 가지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아이곤 글을 소개하고 가르칠 계획입니다.

 

20년 사역 계획과 소망

 

6주간의 훈련 후 모두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멜로디는 남아서 저희와 함께 계속 마가복음과 창세기를 번역하려고 했는데, 다른 마을에서 온 청년들과 의견이 달라서 그 계획을 접었습니다. 당초 저희의 계획은 바뀌었지만, 이 곳 센터에서 열린 장기 사역 계획웍샵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저희 사역들을 돌아볼 수 있었고, 앞으로 저희 향후 20년 성경번역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리가 계획을 세우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고백하게 되었고, 하루 하루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여 순종하며 나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아이곤 지역은 강한 우기입니다. 저희가 9월에 마을로 나갈 때 까지, 이 곳에 제출해야 할 음성학, 사회구조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지금까지 모은 언어자료들을 분석하고자 합니다.

 

아이들 소식

 

성은이는 안식년 동안 한국에서 6학년 과정을 마쳤지만, 교육시스템이 달라 이 곳에서 2학기를 반복하고, 오늘 초등학교 졸업식을 했습니다. 5살에 한국을 떠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 울던 아이가 이렇게 의젓하게 자란 것을 보면서 주님께 많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제 십대로 접어들어 사춘기를 보낼 성은이를 생각할 때, 저희가 더 많이 성숙하고 준비되어 있어야 함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혜림이는 지난 학기동안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회시간에 한국에 대해 배웠는데,  최선교사가 매 주 월요일, 혜림이의 교실에서 16개국에서 온 학생들에게 한국언어, 문화, 음악, 민속놀이와 한국 음식을 소개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한국인으로부터 직접 한국을 배울 수 있는 그 시간을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혜림이의 친구들이  가끔 사회 시간에 배운 산토끼, 토끼야를 부르며 노는 모습과 특히 혜림이가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는 것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그래서인지 한글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은 저희 자녀들임을 잊지 않고 아이들을 하나님의 나라의 사람으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 제목

 

1.  훈련받은 동역자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번역한 창세기 12장을 직접 읽어줄 때에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말씀의 부흥과 삶의 변화가 일어나도록

2.   마을에서 동역자들이 스스로 8월까지 창세기 12-21장까지 배운 것을 토대로 번역을 하게 됩니다. 분주한 마을 생활 가운데서도 근신하는 마음과 지혜를 가지고 잘 번역해고, 이들이 계속 귀한 일군으로 세워져 나가도록

3.  아시림의 멜로디와 함께 일할 동역자가 생겨나도록. 제부나 킴베로 혼자 3일씩 걸어나와야 하는데, 동역자가 생겨서 안전한 여행을 하고, 계속 열정과 지혜로 성경번역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4.  긴 우기(5-9)와 교통 사정으로 마을 가는 길이 힘든데, 킴베라는 곳에 성경번역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제공되어지도록

5.  성은이와 혜림이가 방학 동안 한글 공부를 잘 하고, 책을 사랑하여 열심히 읽도록. 믿음과 사랑으로 잘 양육하여 주님 앞에 아름답게 쓰임받는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여러가지 역경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저희로 하여금 작은 열매를 보며 기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서도 항상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도록 기도합니다. 평안하세요.    

 

 

2008 618

정일재. 최선옥. 성은. 혜림 드림

 

 

후원안내  

개인 Check로 보내시면 간편합니다. Pay to the Order of란에 Wycliffe Bible Translator라고 쓰시고, 아래 Memo란에 ILJAE  JUNG/ 284124 라고 작성하셔서 아래 주소로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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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lando, FL 32862-8200

 

 

 

두 임직자와의 문서 대담

 

축하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안수집사, 혹은 권사로서 섬기도록 부르셨습니다.  다음의 인터뷰 질문에 솔직히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하기 쉬우신 3가지 정도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1.  안수집사 혹은 권사로 임직 되었다는 사실이 당신의 신앙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온다고 생각하십니까?  (임직 받기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임직자가 되신 당신에게 축하합니다. 높으신 분(힘 있는 분)이 되셨네요?””라는 인사를 받았다면 느낌이 어떠신가요?

3.  집사의 혹은 권사의 중요한 책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  경청하는 자세가 집사에게(권사에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왜지요?  아니라면 왜지요?

5.  집사와 권사의 큰 역할 중에 하나는 믿음이 약하거나 아픈 사람을 심방하는 것이다.”라는 말에 대해 어찌 생각하십니까?  동의하십니까?

6.  당신이 집사 혹은 권사로서 다른 사람의 은사와 능력을 발견한다면, 그들에게 어떻게 권면하겠습니까?

 

응답자: 정청자 권사

  1. 제가 임직할 수 있도록 불러주시고 세워주신 주님의 사랑을 먼저       감사합니다.  또한 피택자들을 위한 교육과 시취를 통하여 임직할 수 있도록 지도와 편달을 아끼지 아니하신 당회장님과 당회 앞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받은 직분이 교만의 기회로 남용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위로하며 사랑의 수고를 통하여 온 성도들을

   섬기며 세움으로 주님의 몸을 이루는 자가 될 것을 다시 다짐합니다. 

   주신 직분 능력 있게 충성 되이 감당할 수 있도록 저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직분자가 되는 것이 한 개인의

   명예와 영광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흘리신 피와

   눈물의 자취를 따라가는 십자가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1. 권사님 하면 저는 먼저 교회의 어머니, 사랑의 어머니, 몸 된 제단을 위하여 무릎 끓고 기도하는 기도의 어머니라는 단어와 동의어로 생각하게 됩니다.

권사의 직분은 우리 주님의 종으로서 소중한 사명을 지닌 직분

      이라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권사의 책무에 대하여 여기에 저의

      소견을 말씀드립니다.

1) 당회를 돕고 목화자를 도와 궁핍한 자와 환자와 과부와 고아와

   환난 당한 교우를 심방하고 위로하며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해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2) 교회의 외적, 내적 필요에 대한 자기 희생적 헌신 속에서

   진정한 섬김으로 공동체를 튼튼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3) 주위에 교우들을 살펴보고 그들이 도움이 필요한지 알려고

   노력하며 어려움을 당한 교우들을 찾아가 주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돌보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4) 몸 된 제단을 위하여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5) 행위가 복음에 합당하게 하고 생활이 성도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6) 자신의 지혜와 성령충만을 간구하며 영적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1.  Bonhoeffer의 저서 “Life Together” 친교에 있어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해야 할 첫째 섬김은 그들의 말을 듣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형제를 사랑하기 시작하는 일도 역시 형제의 말을 듣는 데 있다.” 고 했습니다. 경청할 때 그 자체가 섬김이 되며 형제에게 마음의 위로와 기쁨을 주게 된다고 믿습니다.  듣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자비심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Richard Foster의 저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에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일은 우리의 마음을 조용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훈련한다.” 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직분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응답자: 남방희 집사

1. 의무와 책임감이 더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직분에

   합당한 영성을 겸비하도록 요구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섬김 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적인 면과 신령(영적인) 측면에서 교회의 필요를 하는 자리에서 충성되게 섬기는 것입니다.
  2.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집사의 직분이 섬기는 일이라고 하였는데 교회에서 모아지는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섬기는 것이 아니라 주장하는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3. 동의합니다. 사도행전 6: 1-3 말씀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고 있으니 제 생각이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말씀이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4. 기꺼이 권면하겠습니다. 그 은사와 능력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사역이 이루어진다면 큰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요한복음 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관계에서 교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글학교 글짓기 대회 수상작

 

엄마                                     이나영/유치부 1학년

 

우리 어머니가 진짜 예뻐요

우리 어머니가 진짜 좋아요

우리 어머니가 진짜 착해요

우리 어머니가 예쁜 옷 입어요

우리 어머니 머리가 예뻐요

하나님이 어머니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                                           김지현/5학년

 

저의 어머니는 참 착한 사람입니다.  얼굴 모습은 진지한 표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눈은 착한 모습이 있고 말을 하면 좋은 격려의 말씀을 하십니다.  머리는 똑똑합니다.

 

엄마는 요리사는 아닌데, 요리를 잘 하시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요.  엄마는 우리 식구를 위해 좋은 음식만 요리를 해셔요.  가족 중에 한명이 아프면 엄마는 잘 돌보십니다.

 

저는 엄마가 예수님 믿으셔서 참 좋아합니다.  다른 아이들한테 예수님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거는 제일 좋은 것입니다.  그니까, 나는 엄마를 사랑합니다.

 

 

나무야                                    남상양/8학년 중고등부

 

나무야 나무야

왜 이렇게 크냐

난 너무 작은데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자랐느냐

 

나무야

나무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나무야

너 같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

그게 내 꿈이야

 

나무야

나무야

네가 있어서 나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만들어 주어서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다

 

나무야

나무야

하나님이 너를 만들고 키워주시고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좋다

 

 

유머 한 토막

편집부

 

기억 상실증이 있는 노인 부부를 보고 의사 선생이 권하기를 뭐든지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글로 적어두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TV를 보고 있다가 할머니가 남편에게 아이스 크림을 한 그릇 갖다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래요.” 하고 할아버지가 말하자 적어 가지고 가세요.” 하고 할머니가 당부했습니다.

 

아니야. 그렇게 간단한 건 외울 수 있어.” 하고 할아버지는 자신 만만 했습니다.  그리고, 여보, 거기에 딸기하고 휩 크림도 같이 넣어줘요.”  할머니가 말하면서 또 한번 적어가지고 가세요.”를 덧붙였습니다.

 

20분이나 지났을까 할 무렵, 할아버지가 베이컨과 스크램블드 에그가 담긴 접시를 손에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걸 본 할머니가 눈이 똥그래지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여보, 내가 적어 가지고 가라고 했잖아요?  어머나, 내가 원하는 건 에그 후라이였는데…!”

 

 

나가는 시

 

열망과 능력을                                              

김용철 집사

 

보고 싶은 것만 보고는

다 봤노라 하고

 

잠시 보이는 것만 보고는

그것이 모두라 하고

 

보이지 않는 저 너머엔

아무 것도 없노라 하는

 

무척도 속이 좁은

저희 인간의 눈이옵니다

 

아득한 지평 너머로

대범히 눈을 돌리고

드높은 하늘을

경건히 우러러볼

 

열망과 능력을

저희 눈에 채워주옵소서.

 



[*] 회혼은 결혼 60주년을 말함.